공지사항

  • <주중한국대사관 조환복 경제공사의 이임인사> 2004-09-02
  • <주중한국대사관 조환복 경제공사의 이임인사>

    존경하는 한국 상회 회원 여러분께

    저는 대사관 경제공사 임무를 마치고 본국 정부의 명에 따라 주 홍콩 총영사로 전임키 위해 9.3. 북경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차제에 중국 전역에 계신 한국상회 회원사 여러분들께 지면으로나마 이임 인사를 드리고자 합니다.

    한·중 관계는 지난 수교 12년 동안 정치, 경제, 사회, 문화는 물론 군사 분야에 이르기까지 비약적으로 발전하였습니다.

    비록 최근 고구려사 문제로 한·중 관계에 다소 긴장스러운 면이 조성되긴 하였으나 양국 관계의 놀라운 발전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또한 한·중간 모든 분야에서의 변화와 발전은 경제분야가 계속하여 선도 해 나갈 것으로 믿습니다.

    그간 한·중 경제통상 관계의 발전에 1등 공신으로 크게 기여하신 우리 기업인 여러분들의 노고에 대해 이 기회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저로서는 양국간 이러한 변화와 발전의 시기에 주 중국 대사관에서 경제통상 업 무를 담당하고 이를 통해 전국 각지에 있는 한국상회의 많은 분들과 개인적 인연을 맺게 된 것을 큰 행운이자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간 대사관 경제부가 여러분들의 사업활동이나 애로사항 해소에 미력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노력을 하였다고는 하나 돌이켜 보면 여러분들 기대에 부족한 점이 많았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중국에서의 사업환경이 과거에도 결코 용이한 것은 아니었으나 앞으로는 모든 면에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지고 법과 규정에 의한 기업활동을 강도 높게 요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록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을 것이나 우리 기업 특유의 개척자 정신과 불굴의 투지로 능히 극복해 나갈 것으로 확신합니다.

    저의 새로운 임지가 중국의 일부분이기 때문에 북경을 떠나는 것이지 중국을 떠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기회되어 여러분들을 홍콩에서 뵙게 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중국에서 하시는 사업이 더욱 잘 되시고 늘 건강하신 가운데 많은 발전 있으시기를 기원합니다.

    2004. 9. 2.
    주중 한국대사관 경제 공사
    조 환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