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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바이오사업 사활거는 대기업 틈새서 '기술도입' 총력
2023-07-28 |
뉴데일리경제
국내 대기업들이 바이오산업을 미래성장동력으로 지목하고 사활을 걸고 있는 가운데 오리온바이오로직스가 기술도입을 통한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LG·SK 등이 바이오산업에 진출하며 성공적으로 안착하자 지난해 롯데·CJ 등도 잇따라 바이오산업에 도전장을 내밀었고, 오리온도 작년 11월 오리온바이오로직스를 출범해 본격적인 바이오산업에 나섰다.
앞서 오리온은 지난해 오리온바이오로직스를 출범하기 3년 전부터 바이오산업 진출을 위해 준비해왔다. 다만 바이오산업 진출 이후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는 대기업들과는 달리 오리온바이오로직스만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지난해 함께 출범한 롯데바이오로직스와 CJ바이오사이언스만 해도 CEO가 공개적인 행사에서 적극적으로 주요 파이프라인과 기술력 등을 알리며 수주확보 및 기술이전 등의 기회 탐색에 나섰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BMS)로부터 미국 시러큐스 공장 인수에 이어 오는 2034년까지 인천 송도에 3개의 메가 플랜트 완전 가동을 목표로 정했다.
CJ바이오사이언스도 출범 당시 오는 2025년까지 파이프라인 10건을 확보하겠다던 목표를 넘어 최근 출범 2년도 안 돼 마이크로바이옴 파이프라인 15개를 확정하는 성과를 얻었다.
반면 오리온바이오로직스는 공개석상에 한번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최근 오리온은 알테오젠 인수를 추진하다 결국 불발되는 악재를 겪었다. 오리온이 알테오젠의 경영권 인수를 추진했지만, 마지막 최종 단계에서 무산된 것이다. 인수 규모는 약 4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후 오리온이 이익잉여금으로 보유하고 있는 9282억원의 현금 자산을 통해 바이오사업 추가 인수합병(M&A)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마저도 회사 측은 바이오산업에 국한된 것이 아닌 다각도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는 애매모호한 입장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알테오젠 인수도 여러 사업 중 하나로 추진된 것"이라고 밝혔다.
오리온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11월 오리온과 하이센스바이오의 합작사로 출범해 김형석 대표가 총괄하고 있고, 치주질환과 백신 및 진단을 주요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하이센스바이오는 난치성 치과질환 치료제 개발 기업으로, 출범 당시 오리온바이오로직스는 향후 치주 질환 치료제를 개발해 제조·판매를 넘어서 치약, 가글 등 구강용품 제조 및 식품 원료 개발·제조·판매까지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오리온바이오로직스가 하이센스바이오와 합작법인으로 설립됐고, 기존 삼성바이오로직스나 롯데바이오로직스 등과는 차이점이 있다"며 "바이오산업에 진출했지만 합작법인이라는 점에서 다른 바이오 기업들과 비교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R&D 등의 분야에서 오리온바이오로직스의 사업을 총괄할 인물도 사실상 없는 상황이다. 김형석 대표는 오리온 신규사업팀 전무 출신으로 바이오와는 다소 거리가 있고, R&D총괄도 하이센스바이오쪽 인물로 알려졌다.
이 외에는 진단, 백신쪽에 관심을 두고 있다. 오리온은 지난 2020년부터 체외진단 기업 수젠텍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바이오 관련 사업을 진행했고, 중국에서 진단과 백신 사업의 성장성이 있다고 판단해 지난 2021년 3월 중국 국영기업인 산동루캉제약과 중국 내 합작회사 ''산둥루캉하오리요우생물과기개발유한공사''을 설립하고 백신과 진단키트 생산 추진에 나섰다.
이에 따라 같은 해 5월 지노믹트리와 대장암 조기진단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고, 지난해 2월에는 큐라티스와 결핵백신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7월에는 중국 산둥성에 지닝시에 1만 5000평 규모의 백신 생산 공장부지를 확보하기도 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오리온이 자체적으로 기술 개발을 하고 있지 않다 보니 국내 기술을 도입해 상용화하는 것이 목적이다"며 "향후 오리온바이오로직스도 기술을 확보하고 신약개발에 나설 계획이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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