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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네시스, 전기차 GV80·GV70 中 본격 판매…프리미엄 EV시장 공략 2023-01-13 | THE GURU
  •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첫 번째 전기차 ‘G80 전동화 모델’과 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일렉트리파이드 GV70''를 앞세워 중국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섰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중국 청두에 마련한 ''청두 청화 제네시스 쇼케이스 센터''에서 G80 EV와 GV70 EV 공식 판매를 알리고 현지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특히 이들 모델의 디자인을 강조하기 위해 청두 청화 센터를 이번 행사장으로 선택했다. 지난 2021년 마련된 이 센터는 시원한 느낌을 주는 대형 유리와 다양한 조명이 설치된 것이 특징이다. 차량 전시는 물론 별도 전기차 갤러리 공간도 있다.

    현지 판매 가격은 G80 EV의 경우 40만6800~47만5800위안(한화 약 7473만~8740만원), GV70 EV는 38만5800~43만9800위안(약 7087만~8079만원)으로 책정했다.

    이번 2개 모델 추가로 제네시스 브랜드 현지 판매 포트폴리오는 총 5개로 늘었다. 특히 전기 세단과 전기 SUV가 추가됐다는 점에서 현지 고객들의 선택 폭이 넓어졌다. 향후 보급형 모델인 G60과 GV60가 추가될 예정이다.

    G80 EV는 G80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브랜드 첫 번째 전기차 모델이다. 고급 대형 전동화 세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고급 편의품목은 물론 뛰어난 동력성능과 전용 전기차에서만 볼 수 있었던 각종 신기술을 대거 적용, 높은 경쟁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87.2kWh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427km다. 350kW급 초급속 충전 시 22분이내에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성능도 뛰어나다. 최고출력 136kW, 최대토크 350Nm의 힘을 발휘하는 모터를 전륜과 후륜에 각각 적용해 합산 출력 272kW(약 370PS), 합산 토크 700N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4.9초다.

    GV70 EV는 제네시스 브랜드 세 번째 전기차 모델이다. 인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GV70에서 파생됐다. 기존 GV70의 실내 거주성을 유지하면서 전기차의 동력 성능과 각종 신기술이 접목됐다.

    77.4kWh 배터리가 탑재됐으며 최대 출력 160kW, 최대 토크 350Nm의 힘을 발휘하는 모터를 전륜과 후륜에 각각 적용해 합산 최대출력 360kW(부스트 모드), 최대 토크 700Nm를 낸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4.5초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400km이상(현대차그룹 연구소 측정 기준), 복합전비는 4.6km/kWh(19인치 타이어 기준)다. 350kW급 초급속 충전 시 18분 내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제네시스 모델 최초 E-터레인모드가 탑재됐다는 점도 눈에 띈다. 이는 다양한 환경에서 안정적인 주행을 지원하는 기능이다.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V2L 기능도 갖췄다. 특히 실내는 2열의 센터 터널을 낮춰 거주성이 개선됐다. 전동화 모델인 만큼 정숙성과 부드러운 승차감에 초점을 맞춰 능동형 소음제어 기술 등을 적용했다.

    업계 관계자는 "제네시스가 현지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 공략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GV70 EV의 경우 G80 EV와 달리 내연기관 모델보다 먼저 출시됐다는 점에서 올해를 시점으로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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