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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엘리베이터 40주년…현정은 "100년 기업 위업 이루자" 2024-05-23 | NEWSIS
  • 현대엘리베이터가 오는 23일 창립 40주년을 앞두고 22일 충북 충주 본사에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조재천 대표이사 등 임직원 및 내외빈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가졌다.

    현정은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현대엘리베이터는 40년 전, 정주영 명예회장이 씨앗을 뿌려 싹을 틔운 후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거듭하며 대한민국 산업의 한 축을 이끄는 거목으로 성장했다"며 "지난 40년이 그랬듯 기술 혁신의 기적을 더해 100년 기업의 위업을 이뤄내자"고 밝혔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창립 40주년 맞아 ESG경영 슬로건 ''같이행동 가치동행''을 선포하며 ESG경영 정착에 발 벗고 나선다는 방침이다. 주주와 고객, 협력사, 지역사회를 넘어 산업 생태계 구성원 모두가 ''함께'' ''건강하게'' 성장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지난 1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맺은 ''장애인 고용 확대를 통한 ESG경영실천 협약''에 따라 창단한 장애인합창단은 축하공연을 하며 의미를 더했다.

    오후에는 참석 임직원 모두가 충주 일대를 3개 구역으로 나눠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기부 캠페인''을 했다.

    임직원들이 쓰레기를 주우며 걷는 걸음 수만큼 회사가 적립금을 모아 사회에 기부하기로 했다. 한 달 전부터 한 걸음당 1원씩 적립하는 캠페인을 시작해 목표 걸음 1억보를 달성했다.

    적립된 1억원은 백혈병 어린이재단, 우수인재장학금 등 지역사회 취약계층 등에 기부할 예정이다.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는 "지난 40년이 글로벌 기업들을 따라잡기 위한 숨 가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여정은 우리가 스탠더드로 자리매김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고객에게 신뢰받는 기업,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 도전과 혁신을 멈추지 않는 현대엘리베이터의 미래로 함께 나아가자"고 말했다.

    1984년 설립된 현대엘리베이터는 1989년 고 정몽헌 회장이 부임하며 본격적인 성장을 이뤄냈다. 1992년 엘리베이터 1만대 생산 돌파에 이어 1993년엔 중국 합작법인 상해현대전제제조유한공사를 설립, 해외 진출 신호탄을 쐈다.

    1999년 기계실 없는 엘리베이터(MRL), 2001년 엘리베이터용 카-브레이크 시스템, 2015년 더블데크 엘리베이터 설치, 2018년 점프엘리베이터 상용화 등 국내 최초의 기록을 써왔다.

    특히 2009년에는 국내에서 가장 빠른 분속 600m 엘리베이터를 시작으로 2010년 분속 1080m 더블데크 엘리베이터, 2020년 분속 1260m 개발 등 세계에서 가장 빠른 엘리베이터를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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