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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고자료] 2014년 중국 자본수지 적자 960억 달러 (차이신망 2015.2.3) 2015-02-06

  • 중국의 자본항목 경상수지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2014년 한 해 동안 중국의 자본 및 금융 분야 경상수지 적자는 960억 달러였는데, 그중 4분기 적자가 912억 달러에 달했다. 

    중국 외환관리국이 2월 3일 발표한 잠정통계치에 따르면, 2014년 중국의 경상수지는 2,138억 달러 흑자로 나타났다. 그중 무역수지가 4,719억 달러 흑자였고, 서비스업 수지는 1981억 달러 적자, 경상이전수지는 302억 달러 적자로 나타났다.
    자본 및 금융분야 수지는 960억 달러 적자였으나, 그중 직접투자에서는 1985억 달러가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증권투자와 기타투자에서 대규모 순유출이 발생했다는 의미이다.

    중국은 2007-2013년 동안 증권투자 분야에서 매년 흑자였고, 2014년 1-3분기에도 여전히 흑자를 나타냈다. 《2014년 상반 중국 국제수지 보고서》(이하 "보고서"로 약칭)에 따르면, 중국 국제수지에 가장 큰 변동을 끼친 주요 요인은 기타투자항목의 자본 유동이었다. 기타투자항목 유입과 유출이 전체 자본•금융계정 유입과 유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70%와 80% 이상에 달했다.

    2014년 상반기 동안 기타투자항목 중에서 중국의 대외대출, 무역신탁, 자금 예치 등 자산 순증가분이 1641억 달러에 달해 2배 증가하였다. 반면 외국으로부터 중국으로 유입된 대출, 무역신탁, 자금예치 순증가분은 1,124억 달러로서 64% 증가에 그쳤다. 2014년 상반기 기타투자항목 적자는 500억 달러를 넘는 정도였는데, 3분기까지의 누적 적자폭은 갑자기 1,289억 달러로 증대되었다.

    보고서는 국제수지가 자주적으로 균형을 이룬 것은 시장주체가 시장에 적응하려는 노력에 기인했다고 분석했다. 기업의 외환보유의지 증대, 기업의 외채 레버리지 전략 가동, 기업의 선물환계약 감소 및 외환구입 증가, 만기미도래 선물환결제잔액 감소 등 요인으로 은행의 외환보유액이 늘어났다는 것이다. "국제수지 측면에서 보면 상술한 요인으로 인해 은행과 기업의 외화자산이 증가하였고, 외화자산의 국내 운용을 줄이고 대부분 국외로 이전해 운용함으로서 자본•금융계정 자금 유출로 이어졌다."

    1월 말 국가 외환관리국 국제수지사 관타오(管濤) 사장은 인민폐 환율예측이 세분화되면서 기업의 외환 매각이 줄고 구매의사가 증가하였고, 기업들이 외환예금을 늘리고 외환대출을 줄이는 방향의 재무정책을 취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감소하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국제자본이 대대적으로 미국으로 유입되고, 일부 신흥경제국 시장에서 자본 유출이 발생하면서 자국 화폐 절하 압력이 나타났는데, 이런 사항들도 중국에 일정부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밖에 중국경제가 뉴-노멀 상황에 진입하면서 시장심리 변동폭이 커진데다가, 인민폐 환율이 이미 합리적인 균형치에 근접해 있으므로, 국내 시장주체들이 자산과 부채의 외환구조(비율)를 변경하고 있다.

    이밖에, 외환관리국 통계에 따르면 2014년 중국 국제자산보유량은 1,178억 달러 증가하였다. 그중 외환보유고가 1,188억 달러 증가하였으며, 특별인출권 및 IMF비축자금은 11억 달러 감소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