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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고자료] 2014년 지방 경제성장률, 대부분 예측목표 미달 (차이신망 2015.1.26) 2015-01-28
  • 2014년 중국의 GDP 성장률이 24년 만에 최저를 기록한 가운데, 각 성의 경제성장률도 대체로 예측목표에 미달되었다.

    차이신망 기자가 각 성 발표를 분석한 결과, 현재까지 경제성장률을 발표한 22개 성(직할시•자치구) 중 21개 성의 2014년 경제성장률이 당초 정부업무보고에서 설정된 예측목표에 미달하였고, 오직 서장(西藏)자치구만 목표를 달성하였음을 확인하였다.

    특히 서부지역의 예상목표와 실제성장률 간의 차이가 동부지역보다 심했다. 예측목표보다 1%포인트 이상 미달된 11개 성 중 티엔진(天津)시, 하북성을 제외한 9개 성이 중서부지역이었다. 산서성이 가장 차이가 컸는데, 2014년 성장률은 예측목표보다 4.1%포인트 낮은 4.9%에 불과했다. 운남성(2.9%포인트), 귀주성(1.7%포인트), 하북성(1.5%포인트), 광서자치구(1.5%포인트)도 차이가 비교적 컸다.

    아직 GDP를 발표하지 않는 9개 성도 목표 달성이 어려워 보인다. 동북 3성인 흑룡강성, 길림성, 요녕성의 경우 3분기까지 GDP 성장률이 각각 5.2%, 6.5%, 6.2%로서 전국 순위에서 하위권이었고, 다른 지역들도 보통 8% 이상으로 설정된 예측목표보다 훨씬 낮았다. 감숙성, 해남성의 3분기까지의 성장률은 전국 평균보다 높은 8.5%, 8.7%였으나 그들의 예측목표인 11%, 10%보다는 상당히 낮은 수치이다.

    동부지역에서 산동성과 강소성이 아직 통계를 발표하지 않았지만, 정부의 관련데이터를 살펴보면 역시 성장률이 예측목표보다 못 미칠 전망이다. 산동성 경제정보화업무회의에서는 지난해 산동성의 GDP 성장률이 8.7%였던 것으로 예측하였고, 강소성 "정부•법원•검찰원"이 난징(南京)시 전국인민대회 대표 및 성인민대회 대표들에게 업무현황을 통보하는 자리에서 지난해 GDP 성장률이 약 8.6%로 전망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두 성의 지난해 성장률 목표는 모두 9%였다.

    성장률이 예측목표에 훨씬 못 미치면서, 각 성은 2015년 경제성장률 목표를 대폭 하향조정하였다. 이미 양회를 개최한 15개 성 중 상하이시가 GDP성장률 목표설정을 철폐하고 서장자치구가 12% 목표를 바꾸지 않을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13개 성은 모두 목표를 하향조정하였다. 그중 귀주성, 청해성은 2.5% 포인트 낮추었고, 신강자치구, 영하자치구, 티엔진시는 2% 포인트 낮추었다.
    2014년 실제 성장률과 비교하면, 하북성과 내몽고자치구만이 각각 0.5% 포인트, 0.2% 포인트 높게 설정하였고, 나머지는 모두 실제 성장률보다 약간 낮은 수준으로 설정하였다.

    흑룡강성은 아직 예측목표를 발표하지 않았지만, 성 공업정보화 업무회의에서 2015년 공업부가가치 증가율이 1% 이내이고 공업분야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이 약 3%였다고 발표한 바, 올해 경제성장률도 여전히 낙관하기 어려움을 시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