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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중한국대사관] 홍콩 특구 행정부, 홍콩 투자이민 일시 중단 선언 (신경보 2015.1.27) 2015-01-28

  • o ‘15.1.14(수) 렁춘잉(梁振英) 홍콩 특구 행정장관은 ‘15년 정책보고서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15.1.15일 이후 기존의 홍콩 투자이민을 일시 중단할 계획이며, 향후 실시될 투자이민 정책은 고급 인재 유치와 해외로 이주한 홍콩 시민의 2세들이 홍콩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라고 발표함.

    o 홍콩 특구 입국사무처(入境事務處)의 자료에 따르면, 홍콩 투자이민 프로그램은 ‘03.10월부터 시작되었으며, 홍콩 시민권을 획득하는 동시에 중국 내륙에 보유한 자산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14.9.30일 현재까지 신청자가 4만 명에 달했고, 신청자 중 90%가 중국 내륙 국민인 것으로 나타남.

    - 홍콩 투자이민의 최저 투자금액 기준은 ‘03년 650만 홍콩 달러에서 ‘10.10.14일 1,000만 홍콩 달러로 상향조정되었으며, ‘14.9.30일 기준 홍콩은 투자이민을 통해 총 2058.1억 홍콩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고, 이 중 금융 자산 투자는 1632.22억 달러, 부동산 투자 금액은 425.88억 홍콩 달러로 금융 자산 투자와 부동산 투자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음.

    o 량하이밍(梁海明) 홍콩 지역 경제학자는 당초 홍콩 특구가 투자이민을 실시한 주요 목적은 고급 인재 유치를 통한 인구 노령화 문제 해결, 노동력과 생산력 공급, 과학기술 분야의 인재 확보였으나, 홍콩 투자이민 신청자 90%가 홍콩에 거주하지 않고 홍콩 시민권만 보유하고 있어, 투자이민 정책의 수정이 필요해 홍콩 특구 행정부가 현재의 투자이민 정책 실시를 일시 중단한 것이라고 설명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