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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고자료] 중앙은행 부국장, 인민폐 환율 구간 관리에 관해 설명 (차이신망 2015.1.12) 2015-01-23
  • 중앙은행 부국장, 인민폐 환율 구간 관리에 관해 설명 (차이신망 2015.1.12)

    환율 관리가 비공개로 진행되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중앙은행이 인민폐를 어떻게 관리하는지에 대해 여러 추측이 나오곤 한다. 중국인민은행 연구국의 왕위(王宇) 부국장이 이에 대해 설명했다.

    왕 부국장은 시장의 중국의 목표가 수요공급을 기초로 하되 일정부분 관리하는 방식의 변동환율제도를 구축하는 데 있다면서 “인민은행의 관리제도는 구간 내에서 관리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1월 10일 진행된 “국책연구 싱크탱크 포럼 겸 신년포럼 2015”에서 왕 부국장은 “중앙은행은 인민폐 환율에 대해 그다지 크지 않은 범위의 절상 및 절하 구간을 설정하고, 만약 이 구간을 벗어나게 되면 중앙은행이 외환 구매 또는 매각을 통해 이 구간을 유지한다”고 언급하였다. 구간 내의 인민폐 환율 변동은 전적으로 은행 간 외환시장 수요공급 관계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이다.

    환율 개혁이 진행되면서 인민폐 환율 변동구간은 이미 0.3%에서 0.5%를 거쳐 2%까지 확대되었고, 인민폐 환율 변동구간이 확대됨에 따라 인민폐 환율은 절상이든 절하이든 더 큰 부분에서 시장에 의해 결정되고 있다.

    인민폐 환율은 최근 상하 양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사람들이 중앙은행이 주도하여 (또는 간여정책으로 인해) 진행된 것으로 여기고 있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 중앙은행은 2% 구간을 유지할 뿐이고, 인민폐 환율이 절상되든 절하되든지 간에 2%라는 범위만 유지한다면 이는 은행 간 외화시장 수요공급 관계에 의해 결정된 것이다.”

    왕 부국장은 2013년 말 이래 중국의 수출이 둔화되고 무역 및 경상수지 흑자도 줄어들면서 환율이 양방향으로 움직이게 되었으며, 이로 인해 일방적인 절상추세에서 벗어나 상하 변동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인민폐 환율이 현재 균형을 이루는 방향으로 조정되고 있으며, 또한 중국의 국제수지도 균형을 이루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여기고 있다. 국제관례에 따르면 경상수지 흑자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를 초과하지 않으면 국제수지가 균형을 이룬 것으로 분류된다.

    2007년에는 중국의 경상수지 흑자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1%에 달했는데, 2013년에는 경상수지 흑자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이미 2.4%까지 떨어진 바, 4%라는 경계선에 한참 못 미치고 있다.

    왕 부국장은 다음 단계 환율 개혁의 핵심은 정부 간여 축소에 있다면서, 이는 시장이 인민폐 환율 형성에서 중요한 작용을 한다는 의미로서, 인민폐 환율이 은행 간 외환시장 수요공급 관계에 의해 조정되고, 이를 통해 은행 간 외환시장 또는 해외 외환시장에 의해 자율적으로 결정되는 상황이 실현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 부국장은 “정부 간여를 줄이는 것과 인민폐 환율 변동구간을 확대하는 것은 동전의 양면이나 마찬가지”라면서, 인민폐 환율 구간을 확대하면 정부의 간여는 반드시 줄어들게 되고, 변동구간이 확대될수록 중앙은행이 지켜야 하는 경계선도 줄어들게 된다고 말했다.
    그녀는 현재 인민폐 환율 변동구간은 2%인데, 향후 시장이 스스로 결정하는 수준에 더욱 가까워져야 한다면서, 중국의 환율개혁 앞으로도 발전할 여지가 많다고 말했다. 그녀는 칠레의 경우 환율 변동구간이 12%에 달했을 때 (일반적 간여가) 철폐되었고, 폴란드의 경우 환율 변동 구간이 15%에 달했을 때 (일반적 간여가) 철폐된 사례를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