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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중국을 이해하는데 역사 공부가 도움 될 것 (재팬타임즈(The Japan Times) 2015.01.02)
2015-01-12
미국의 저명 철학자 조지 산티아나는 “역사를 통해 배우지 못하는 사람은 반드시 똑같은 전철을 밟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5년 여러 가지 문제점에 성공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역사를 정확하게 이해할 필요가 있다.
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임무는 어쩌면 중국의 최고 지도자 시진핑의 개성과 정치적 견해를 이해하는 것일 수도 있다.
시진핑을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더욱 장기적인 관점이 필요한데, 왜냐하면 그의 언사와 정책 대부분의 배후에는 현대적인 전통을 초월하는 어떤 역량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시진핑의 “차이나 드림”은 중국이 아시아를 제패했던 시기를 연상시키고 있다. “백년간의 치욕”에서 벗어나 역사적인 잘못을 바로잡고 싶은 욕망이 중국인들의 행동에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배경을 정확하게 인식하지 못한다면, 외부인들이 좋은 결과를 얻어내기 힘들 것이다.
러시아의 강경파 푸틴을 상대하는데 있어서도 장기적이든 단기적이든 이와 유사한 관점을 가져야 한다. 푸틴은 “지난 세기 최대의 정치적 재난(구 소련 붕괴)”을 만회하고 싶어하는데, 국가안보 및 정보기관에서 근무해 온 그가 이러한 관념을 가진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는 최종적으로 유럽을 주도하는 역량으로서의 모스크바를 재건하고, 자기 세력권을 지휘하고 명령하는 국가로 회귀하기를 시도하고 있다. 역사를 배우는 학생들은 과거 소련 붕괴 이전 시기를 자세히 연구할 필요가 있다. 푸틴이 이끄는 러시아가 현재 맞은 상황은 소련이라는 방대한 연합체가 해체되는 과정과 매우 흡사하기 때문이다.
베이징과 모스크바의 상황은 사람들로 하여금 냉전시대를 상기시키고 있다.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한 가지는 모스크바와 베이징이 “서방과 세계 기타 국가가 대립하는 국면”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베이징과 모스크바 간의 협력관계가 썩 좋은 상황은 아니다.
러시아와 중국은 과거 강대국 간의 대립시대처럼 주도적으로 세계의 의식행태를 주도하려고 선전하고 있지는 않다. 현재 러시아와 중국이 모두 국제경제에 깊이 개입되어 있는데 비해 과거의 공산주의 선배들은 그렇지 않았던 것이 차이점이다. 이러한 간단한 사실은 “기존 국제 질서에 대해 도전”하는 형태로 변경되어 나타나고 있다.
역사를 최종적으로 이해하려면 특정 행위를 해석하여 결론을 내리려 해서는 안 된다. 역사 및 역사를 주도해 온 역량을 진정으로 이해하게 되면, 목표대상 청중과의 공명을 통해 서로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다.
우리가 타국의 역사와 전통을 존중하고 상대방의 논리와 언사 프레임 안에서 우리의 행위를 설명한다면, 우리의 행위 또한 타국의 존중을 받을 것이다. 그렇게 해야만 각기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접촉하면서 상대방을 설득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시작되는 올해에는 이런 토론과 설명을 진행할 시간이 한참이나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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