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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고자료] 중국, 세계 2위 모바일 광고시장 부상 (홍콩 남화조보(南華早報) 2014.12.16) 2014-12-22


  • 인터넷 산업이 빠르게 발전하고 스마트폰 사용자가 급증하면서, 중국이 올해 연말 영국과 일본을 추월하여 세계 2위 모바일 광고 시장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미국 전자상거래 시장조사기관 이마케터(eMarketer)가 15일 발표한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중국에서의 모바일 광고 지출은 전년도보다 276% 증가한 71.1억 달러에 달할 것이다. 올해 12월 말까지 중국은 세계 모바일 광고 지출 중 15.9%를 차지하면서 미국(전체 광고의 46.6% 차지)에 이어 2위로 부상할 전망이다.
    이마케터 시장예측 업무담당 왕하이샤 씨는 “이 엄청난 증가속도는 중국 시장의 여러 요인이 합쳐진 결과인데, 특히 알리바바와 바이두 두 회사의 모바일 광고수입은 중국내 시장 점유율 70%에 달하면서, 세계 전체의 11.3%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이마케터의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은 2018년 세계 모바일 광고 중 22.2%를 차지하고, 전체 광고 지출 중 모바일 광고가 차지하는 비중도 약 34%에 달할 전망이다. 궈타이쥔안(國泰君安) 금융지주회사의 리보졘(黎柏堅)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거의 모든 포털사이트는 이동통신 분야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추진중이고, 광고주들은 모바일 광고를 통해 더 많은 고객을 접촉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관한 마케팅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인터넷 검색사이트 바이두의 경우, 분기보고에 나타난 3분기 매출액 135.2억 위안 중 모바일 매출액이 36%를 차지하였다. 인터넷마케팅 고객 수는 약 51.6만 개 업체에 달하여 동기대비 11.2% 증가하였다. 이 회사가 인터넷마케팅 고객으로부터 벌어들인 금액은 평균 2만 5900위안인데, 이는 동기대비 35.6% 증가한 것이다.
    이마케터의 통계에 따르면, 올해 중국에서 유선인터넷과 모바일을 합친 전체 인터넷 광고 매출액은 전년대비 45% 증가한 237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중국에서 인터넷 광고가 전체 매체 광고 지출 중 차지하는 비중은 37.2%로서 사상 처음으로 텔레비전 광고를 추월할 전망이다. 중국의 텔레비전 광고가 전체 광고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 36.3%에서 올해는 33.1%에 떨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