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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고자료] 중국 고속철도 설계규범 발표, 해외진출 표준 될 것 (차이신망 2014.12.22) 2014-12-24

  • 중국 철도국에 따르면, 국가철도국 기술위원회 심의를 거쳐 철도산업 표준인 《고속철도 설계규범》(TB 10621-2014)이 최근 제정되어 2015년 2월 1일부터 시행된다. 이는 시속 250-350km의 고속철도 건설 및 운영 과정에서 집적된 경험을 종합 결산하여 2009년 발표되었던 《고속철도 설계규범(잠정)》을 전면 개정한 것으로서, 중국에서 처음으로 정식 발표된 고속철도 설계에 관한 산업표준이다. 이는 중국 국내의 고속철도 산업 발전에 작용함은 물론이고 중국 고속철도의 해외진출에도 시스템화한 규범으로서의 설계 표준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중국 고속철도 설계규범은 고속철도가 발전하면서 계속해서 수정 보충되어 개선되어 왔다. "8차 5개년 계획" 시기에 기술상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베이징-상하이 고속철도 설계규범을 형성한데서부터 시작하여, 친황다오-선양, 베이징-텐진, 정저우-시안, 우한-광저우, 허페이-난징, 허페이-우한 등 여객전용열차 건설 및 운영 경험이 추가로 쌓이면서, 시속 200-250km 및 300-350km 여객전용 철도 설계에 관한 잠정규정이 각각 형성되었고, 2009년 이를 통합한 《고속철도 설계규범(잠정)》이 발표되었다. 뒤이어 철도 부문은 각계의 역량을 모아 고속철도에 관한 일련 기술 중 핵심기술과 취약한 부문을 집중적으로 보완하고, 베이징-티엔진, 베이징-상하이, 베이징-광저우, 하얼빈-다롄, 정저우-시안 등 각기 다른 유형과 기술특성을 가진 고속설도 건설 및 운영에 관한 실천 경험을 집대성하여, 《고속철도 설계규범》 개선을 위한 중요한 기초자료를 확보하였다.

    2013년은 철도분야 정경 분리 개혁을 추진한 한 해였다. 새로 개편되어 조직된 국가철도국은 "삼정(三定, 국가기관이 각각의 직책•기관•인원을 확정한다는 것)" 원칙에 따라 내부 조직을 개편하고 수행책임을 발표하였는데, 이에는 기술 표준을 제정한다는 것, 기술표준 시스템 직책을 개선한다는 것, 국가철도국 기술위원회를 설립한다는 것, 각계의 의견과 건의를 수렴하여 전면적으로 고속철도 표준시스템을 건설한다는 것, 철도총공사와 공동으로 전문가 연구토론회를 여러 차례 개최하여 국내 과학기술 연구 성과를 충분히 반영한다는 것 등이 포함되고, 또한 철도관련기업, 설계•감리업체, 과학계, 국가 관련부서 간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여 핵심 기술 문제에 관해 일치된 의견을 모으겠다고 발표했다.

    새로 제정된 《고속철도 설계규범》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원칙하에 "D열차(D字頭-일반고속열차)"에만 적용한다는 점을 처음으로 명확히 제시하면서 다음과 같은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철도 설계에서 철로 정지작업, 교량, 터널, 자갈 없는 궤도, 정차장, 역, 통제시스템 전력공급, 통신 신호 등 전문 분야별로 안전보장 기능을 강화한다. "사람이 최우선(以人爲本)"이라는 원칙하에 편리하고 빠르며 편안한 교통운송서비스를 제공한다. 고속철도 수명 연한과 관련하여 토지•에너지•물•자재를 절약하고 환경을 보호한다는 "4가지 절약과 한 가지 보호(4節1保)"라는 녹색건설 이념을 중점 반영한다. 중국의 국정, 경제사회발전 수준, 운송 수요, 환경조건 등 요인을 충분히 고려하여 운행속도, 설비조합, 분야별 설계기준을 합리적으로 조정하여 고도화하고, 복잡한 운행노선 조건하에서 고속철도 운영조절 시스템 설계, 인구밀집지역의 대규모 승객 운송관련 서비스시스템 설계를 최적화함으로서, 기술 표준이 합리적이고 선진적이며 성숙되고 경제적 합리성을 가지도록 한다.

    《고속철도 설계규범》은 가까운 시일 내에 철도출판사에 의해 발간될 계획이다. 사회 각계가 고속철도 표준의 작용과 설계규범의 기본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 국가철도국은 철도분야 전문가들과 중요 문제에 대한 전문가 분석도 진행할 계획이다. 일반 고객들도 국가철도국 웹사이트의 《질의응답(咨詢問答)》 란에서 관련 정보를 열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