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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고자료] 11월 중국 공업 저조, 내수는 회복세 (영국 파이낸셜타임즈 2014.12.12) 2014-12-15

  • 중국정부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중 공장을 멈추도록 지시했는데, 이는 환경오염에 대한 사람들의 근심을 줄이려는 조치였으나, 그 결과 중국에서는 지난달 공업부가가치 증가율이 떨어졌다. 하지만 사회 소비재매출 증가율은 회복세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중국 국가통계국(National Bureau of Statistics)은 2014년 11월 중국의 규모이상기업 공업부가가치 증가율이 7.2%로 떨어지면서, 당초 예측치인 7.5%를 밑돌았고, 지난달 증가율 7.7%에도 미치지 못하였다고 발표하였다. 하지만 이 증가율은 여전히 올해 8월 기록했던 6.9%(2008년 이래 최저 증가율)보다는 높은 수치이다.

    공업부가가치 증가율이 하락한 것은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 7.5% 달성이 어렵다는 보편적인 예측이 현실로 나타날 것임을 확인시켜 주었다고 할 수 있다.

    중국정부는 일부분야에 대해 느슨한 화폐정책을 추진함으로서 부양을 시도했었는데, 지난 달 실시되었던 2년 만의 금리 인하 조치도 이의 일환이었다. 하지만 중국정부는 대규모 부양정책 시행 가능성은 완전히 부인했고, 이로서 애널리스트들이 경제성장률에 대한 전망치를 하락 조절하게 되었다.

    통계가 발표되기 전, 노무라증권(Nomura) 애널리스트는 중국 국내 언론들이 중국정부가 내년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목표를 7%로 낮출 계획이라고 보도한 사실을 지적하였다. 이 애널리스트는 "새로운 성장률 목표는 통화정책이 과도하게 느슨한 방향으로 흐르는 것을 방지하고 중국경제가 더욱 균형 있고 지속가능한 성장속도로 회귀토록 할 전망이고, 또한 중국정부는 성장률 목표를 낮춤으로서 대외적으로 구조 개혁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확실히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하였다.

    올해 3분기 중국의 GDP는 동기대비 7.3% 증가하였는데, 이는 2009년 3월 이래 가장 저조한 수준이다.

    11월 중국 사회소비재매출총액은 동기대비 11.7% 증가하였는데, 이는 지난달 증가율 11.5%를 상회하는 것이다. 이 통계는 주택시장 둔화로 인해 5개월 연속으로 하락되던 추세가 멈춰졌음을 의미하고 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Moody''s Analytics)는 주택과 사치품을 제외한 다른 소매분야 지출은 대단히 안정적이라고 지적하였다. 이 기관은 "자동차, 식품, 가구 및 기타 소비제품 분야에 대한 지출증가율이 계속 두 자리 수로 유지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중장기적으로 소매 판매 지출을 창출할 것이다. 식품과 연료 등 상품의 가격이 떨어지면서 11월 명목 증가율이 일정 부분 떨어졌을 수도 있다. 하지만 주민 수입이 지속 증가하고 있으므로 상대적으로 괜찮은 결과를 나타냈을 것"이라고 분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