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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고자료] 중국 비지니스에서 중요시해야 하는 "특별한 디테일" (미국 뉴욕타임즈 2014.11.21) 2014-12-05
  • [미국 <뉴욕타임즈> 인터넷판 11월 21일 문장] 제목 : 중국 비지니스에 성공하려면 특별한 디테일을 장악해라. (저자: 미국 경매시스템회사 CEO 德布•韦登哈默)

    옷차림, 대화방식 심지어 서있는 자세까지 당신의 이미지에 영향을 미친다. 중국에서 신경써야 하는 진정한 디테일은 이러한 것들이 아니다. 외국인에 있어서는 더우기 그러하다.

    내가 리드하고 있는 경매회사의 마케팅 매니저와 함께 경쟁업체들을 상대로 발표할 보고서 내용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나는 이러한 느낌을 더욱 강하게 받았다. 통상적으로 이러한 논의는 보고 발표 전 몇 분 전에 진행되고, 마케팅 매니저는 발표에서 회사의 기밀이나 전략이 누설되지 않도록 신경쓰는 경우가 일상적이다. 비지니스나는 중국 현채원들이 그들의 서양인 보스가 중국인들이 얼마나 영리한지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에 우리가 너무 순진해 보이는 행동을 취하지 않도록 보호해 주려 하고 있다는 느낌을 자주 받는다.

    논의는 몇시간 지속되었고 쟁점은 하나였다. 매니저는 내가 발표에서 일상적인 상업이슈의 해결책을 공유하는 것을 반대했고, 이 이슈는 경매업 종업자라면 모두 부딪칠 수 있는 문제였다. 매니저는 문제를 인정하는 것은 자신의 약점을 인정하는것으로 받아들여질 것이고, 경쟁상대와 해결책을 공유하는 것은 우리 회사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가 발표 석상에서 이 문제를 공개적으로 논의하는 경우 사람들에게 유치하다는 인상을 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에서 동종업자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할 때 이러한 문제의 발생 가능성을 전혀 염두에 두지 않느다. 별 생각 없이 동종업자들과 정보를 공유한다. 하지만 대부분 중국인들은 공개적인 석상에서 문제점을 논의하는 경우 본인 또는 타인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거나 명예에 손상을 입힐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발표문의 단어와 구절 하나하나를 분석하는 것은 피곤하고 김빠지는 일이지만 꼭 필요한 과정이기도 하다.

    그 문제에 대해 합의를 본 후 --- 나는 직원의 의견을 받아들였고 발표에서 당사의 해결책을 공유하지 않았다. --- 그 다음 순서로 연설문을 다듬는 작업을 했다. 연설문에 시적인 느낌을 부여하고 연설자의 학식을 돋보이게 하여 중국 청중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이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도 괜찮지만 연설자의 표현이 지나치게 코믹하다거나 간단하고 직접적인 경우 생각 없는 사람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 연설은 웨딩 축사와 같이 직관적이고 감성적이며 깊이 있게 진행되어야 한다.

    연설문에 대한 논의가 끝난 후 연설 석상에 입고 나갈 정장에 대해 매니저의 의견을 구했는데 패션쇼와 다름 없을 지경이었다. 세벌의 정장을 놓고 논의했다. 내가 녹색 정장을 선호한다고 하자 녹색은 부인이 바람났음을 암시하는 색상이라고 직원이 주의를 줬다. 본인의 실제 상황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드레스, 정장바지 또는 전통적인 양복으로 정할 것인지 또는 본인의 이미지를 부각시켜야 할지 "미국의 맛을 살려야" 할지 등 다양한 토론이 이어졌다.

    결론은 내가 선호하는 정장의 색상이 황녹색에 가깝기 때문에 그 정장을 입고 나가도 괜찮다는 것이였다.

    내가 흥미를 느꼈던 또 하나의 논의 내용은 사진촬영 시 주의사항이었다. 나는 정면인 모습으로 사진을 촬영하는 것이 가장 매력적이지 않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중국에서 정부관원들과 사진 촬영 시 반드시 카메를 정면으로 상대하고 두 발이 한 직선위에 놓인 자세를 취하며 과장된 웃음을 짓지 말아야 한다고 교육을 받았다.

    비록 미국의 스타일에 어긋나는 촬영 방식이긴 하지만, 이 규칙을 준수한다는 것은 당신의 사진이 정부관원 사무실의 현저한 위치에 전시될 가능성을 의미하고, 이 규칙을 지키지 않은 사진은 전시하기에 부적절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한다.

    어머니가 항상 하시는 말씀이 있다. 언제나 가장 좋은 모습으로 사람들 앞에 나타나야 한다. 언제 어디서 누가 당신을 지켜고 있을지 모르기 때문이다. 이 말은 미국 뿐만이 아니라 중국에서 비지니스를 함에 있어서도 아주 유익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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