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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고자료] 중국 증시 시가총액 일본 넘어 세계 2위 (영국 파이낸셜타임즈 2014.11.27) 2014-12-01




  • (최근 5년간 중일 양국 증시 시가총액 대비표)


    중국이 또 한 가지 지표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넘어섰다.

    2010년 중국의 경제규모가 일본을 넘어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이 된 데 이어, 이번 주에는 중국 증권시장이 마침내 일본을 따라잡았다.

    엔화가 대폭 절하되고 중국 증시가 다시 한차례 반등하면서, 중국 증시 시가총액이 일본을 넘어서 미국에 이은 세계 2위의 증권시장이 되었다.

    블룸버그(Bloomberg)의 데이터에 따르면, 수요일 종가 기준 중국 증시 시가총액은 4조 4480억 달러로서, 4조 5070억 달러의 일본 증시에 비해 다소 낮은 수준이었다.

    시가총액은 항상 하루 늦게 발표되지만, 현재 상황으로 볼 때 중국 증시의 시가총액은 목요일 일본을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상하이종합지수는 목요일 오전 장 마감시 0.7% 상승하였고, 일본의 주요 지표인 자스닥지수(Topix)는 1% 하락하면서 마감되었다. 이를 토대로 오늘 환율 변화까지 감안하여 시가총액을 추산하면, 중국 증시 시가총액은 현재 4조 4800억 달러에 달하였고, 일본 시가총액은 4조 4780억 달러로 떨어진 것으로 추산된다.(도표 참조)

    올해 들어 상하이 증시는 24% 상승하였는데, 특히 10월 하순부터 투자자들이 "후광통"이 곧 시행될 것을 기대하면서 14.5% 상승하였다. 후광통 시스템은 국제 투자자들이 처음으로 직접 상하이 증시의 주식을 구매할 수 있게 됨을 의미한다. 중국 중앙은행이 의외로 기준금리를 인하한 후, 중국 증시는 이번주 계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는 중국 중앙은행이 2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인하한 것으로서, 일부 사람들은 경제침체가 지속되면서 중국이 다시 경기부양을 시작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일본 증시도 최근 몇 달 동안 다소 회복되었으나, 엔화 약세 때문에 달러화를 사용해 일본 주식을 매입한 투자자들은 손실을 입고 있다. 자스닥 지수는 올해 들어 거의 7% 상승하였으나, 엔화 절하폭은 11.4%에 달하고 있다. 따라서 달러화로 계산한 자스닥 지수는 4.1% 하락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