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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고자료] 중국제품 품질 20년 내에 "비약적으로 좋아질 것" (독일국제방송국(Deutsche Welle) 2014.10.25) 2014-10-31

  • 독일 품질협회가 최근 실시한 조사 결과, 중국기업이 생산한 제품들이 품질 측면에서 장족의 발전을 이루겠지만, 독일 제품들의 품질은 여전히 경쟁우위를 가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독일의 경제계 인사들은 중국, 폴란드, 인도의 제품들이 향후 20년 이내에 품질 경쟁력 측면에서 크게 발전할 것이라고 여기고 있다. 이는 독일 품질협회가 최근 진행한 한 조사연구에서 나타난 결과이다. “품질 - 독일의 제조”라는 제목의 이 조사는 동일한 주제 연구조사 중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되었다. 연구자들은 대표적인 독일기업 1214개 사를 대상으로 그들의 의견을 조사하였다.

    위르겐 바르빅 독일 품질협회 회장은 “보통 저원가국으로 여겨지는 국가들이 원가 위주 가격 정책을 탈피해서 나날이 품질향상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 폴란드, 인도 등 국가들이 우리를 추격하고 있으므로, 반드시 이를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사 결과, 중국 제품들의 품질이 가장 대폭적인 향상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가 큰 기업들이 특히 이 문제를 주목하고 있는데, 조사대상 기업 중 56%를 차지하는 대규모 기업들(직원 수 250명 이상 기준)은 중국 제품들이 향후 20년 이내에 자신들의 품질을 따라오게 될 것이라고 여기고 있다. 전체 기업들 가운데 이 비율은 42%였다. 반면 향후 20년 동안 중국제품 품질 수준이 떨어질 것이라고 답변한 기업은 겨우 3%에 불과했다. 중국 다음으로는 폴란드와 인도가 각각 품질향상이 예상되는 국가들로 선정되었고, 터키가 4위를 차지했다.

    이 조사는 독일 기업들이 미국, 프랑스 기업들을 중요한 경쟁상대로 여기지 않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조사대상 기업들은 미국과 프랑스의 동종업계 제품 품질은 좋게 보아도 정체되어 있는 상태이고 심지어 퇴보하고 있다고 여기고 있다. 가장 낮은 평가를 받은 곳은 이탈리아로서, 많은 업종 기업가들은 이탈리아 제품의 품질이 떨어지고 있다고 여기고 있다.

    독일 경제 입장에서 가장 좋은 소식은, 조사대상 기업들 중 약 28%가 향후 20년 동안 독일 제품의 품질이 한층 좋아질 것이라고 예측하였고, 약 43%는 향후에도 현재의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