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한국상회
로그인
메뉴보기
전체메뉴보기
새소식
공지사항
행사안내
세미나/설명회/포럼
사절단파견/영접
경영지원
채용정보
행사/제품홍보
재중한국기업정보DB
지역별투자환경정보
비즈니스속보
뉴스레터
최신정책/법률/제도
기업뉴스
마케팅정보
회원전용서비스
회원행사
발주/거래정보
중국한국상회소개
회장인사
조직
연혁
회원가입안내
찾아오시는길
뉴스레터
[참고자료] 중국 제조업 상황 낙관 불가 (영국 파이낸셜타임즈 2014.10.24)
2014-10-31
목요일 발표된 중국 공업현황 통계(非정부통계)에서는 세계 2위 경제대국인 중국 경제가 10월에도 여전히 약화되는 추세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중국의 공업생산이 9월에 이미 반등했다고 여기던 사람들에게 의외의 결과일 것이다. 기존에 발표된 9월 공업생산 증가율은 동기대비 8% 증가하여, 8월의 증가율(6.9%)보다 높았었다. 그러나 영국 파이낸셜타임즈 산하 China Confidential(중국투자참고)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9월의 반등은 사실상 상당부분 통계기준 때문에 발생한 것이었다.
HSBC와 Markit이 목요일 발표한 PMI 지수도 이와 마찬가지로 사람들에게 오해를 주기 쉽다. 이 통계에 따르면 10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는 50.4로서, 9월의 50.2보다 상승하였다. 하지만 실제로 제조업 생산량과 신규 오더 지수(공업 활동현황을 판단하는 중요한 지표)는 확연하게 하락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Capital Economics의 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PMI 지수는 취업지수 회복에 따라 상승을 나타냈지만, 제조업 생산량과 신규 오더 두 항목에서는 모두 하락 추세가 나타났다.
Capital Economics는 보고서에서 “(취업지수를 제외한) 다른 항목 지수를 살펴보면, 여전히 수요가 저조한 상태”라고 지적하였다.
아래 도표는 취업 항목 지수가 전체 PMI에 미치는 영향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더욱 직접적으로 공업 활동을 나타내는 지표인 공업생산량과 신규 오더 지수는 여전히 저조한 상태이다.
Capital Economics는 “PMI 지수를 전체적으로 살펴볼 때, 왕성한 수출 수요가 제조업을 지탱해 주고 있지만, 계속 얼어붙고 있는 내수가 발목을 잡고 있다”고 분석하였다.
아래 도표는 제조업 제품 신규오더 수와 신규 수출오더가 침체 국면을 유지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또 한 가지 지적해야 할 문제는, 수출송장 금액을 높게 기재하는 추세가 또 나타나면서, 수출 통계가 과대 계상되고 있다는 것이다.
제조업은 사실 계속 침체에 빠져들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제조업 PMI가 확연히 저조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 의아해 하고 있는데, 왜냐 하면 9월 정부 통계에서는 공업생산 증가율이 반등하였다고 나타났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China Confidential(중국투자참고)의 라파엘 할핀(Rafael Halpin) 연구원은 중국정부 공식통계는 실제 상황에 부합되지 않았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렇게 확연한 차이가 발생한 것은 9월 공업생산량이 의외로 반등했다는 점 때문이라기 보다는 8월 공업생산 통계가 저조했던 점이 사람들의 오해를 야기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8월 공업생산량의 동기대비 증가율은 7월에 비해 2% 포인트 낮았었다. 이는 200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었는데, 사실 이 하락폭은 상당부분 지난해 같은 기간 증가율이 지나치게 높았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었다.
2013년 8월, 중국의 많은 지역에서 이상기후가 발생하여 사람들이 폭염에 시달렸다. 할핀 연구원은 지난해 에어컨 사용이 대폭 늘어나면서 사상 최고의 전력사용량을 야기하였고, 이 때문에 공업생산량 증가율이 17개월만의 최고 수준을 나타냈었다고 지적했다.
이렇게 비정상적으로 높았던 2013년 8월 통계가 기준으로 적용됨에 따라, 12개월 이후의 동기대비 증가율도 마찬가지로 왜곡이 나타나게 되었다. 따라서 올해 8월 공업증가율 폭락에는 에너지 분야에서 하락된 0.6% 포인트가 반영되어 있는 것이었다. 상대적으로 보면, 제조업 부분의 공업생산량은 올해 8월에도 동기대비 8.0% 증가했었다.
이와 마찬가지로, 올해 8월 전국 전력사용량이 동기대비 하락한 주요 원인도 2013년 여름철 이상기후의 영향을 받은 것이었다. 상해시와 강소성의 전력사용량은 각각 18%와 14% 하락하였고, 이에 따라 강소성의 공업생산량도 사상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할핀 연구원은 이러한 높은 기준수치에 따른 왜곡이 9월 들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그 결과, 에너지 부분의 공업생산량은 3% 포인트 반등하였고, 강소성의 이 통계수치도 8월에 비해 3% 포인트 상승하였다. 이러한 요인으로 인해 전제적 통계수치가 얼핏 보기에 크게 회복된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던 것이다.
만약 오해를 야기하기 쉬운 8월 통계를 제외하고 본다면, 9월 공업생산량은 다른 통계에서 나타난 하락 추세와 궤도를 같이하고 있다. 9월 공업생산량의 동기대비 증가율은 7월에 비해 1% 포인트 하락하였으므로, 8월을 제외하고 본다면 이 증가율은 2009년 4월 이래 가장 낮은 수치이다.
여기에다가 9월 반등한 수출통계에도 허수가 포함되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중국경제에 대한 우려 요인은 줄어들고 있는 것이 아니라 늘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