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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세계은행, 경제글로벌화 승자와 패자 분석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2014.10.6)
2014-10-20
경제 글로벌화가 아시아의 경제발전을 촉진하고, 미국 중산층을 어려움에 빠뜨리고 있다.
최근 미국 중산층의 소득 정체와 빈부격차 확대에 관한 소식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이는 부분적인 문제이다.
시각을 세계로 돌려 보면, 금세기 들어 세계 최대 부자들에게 부가 집중되고 있는 외에, 중국, 인도 및 기타 아시아 신흥 국가들에서 신속하게 형성되고 있는 중산층에게도 부가 쌓이고 있다. 이들은 20년간 지속되어 온 경제 글로벌화와 세계무역 발전의 최대 수혜자들이다.
1989년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후, 전세계 수입 재분배와 무역 증대의 결과로 손해를 본 사람들은 미국, 일본 및 기타 선진국의 중산층 및 저소득층이었다. 세계은행은 동유럽과 러시아의 공산주의가 무너진 후, 국경이 개방되고 무역이 늘어나고 중국이 WTO에 가입하는 등 여러 가지 중대 사건에 따른 영향을 분석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은 내놓았다.
세계은행 분석 결과, 1988년부터 2008년까지 중국 중산층의 1인당 평균 소득은 200% 가깝게 늘어났고, 태국과 인도네시아는 거의 100%, 인도는 약 50% 늘어났다. 반면 전형적인 미국 중산층인 노동자들의 소득은 26% 증가에 그쳤고, 독일 중산층은 7% 늘어나는데 그쳤으며, 일본 중산층의 소득은 실질적으로 감소하였다.
이번 조사보고서의 저자 중 한 명이자 세계은행 고문인 크리스토퍼 라크나는 "수혜자의 90%는 아시아에서 나왔고, 손해를 본 사람들은 (선진국) 중산층 및 저소득층"이라고 밝혔다.
라크나 고문은 서방세계 중산층의 생활수준이 점진적으로 하락하면서 부유층 10%의 부 만이 계속 늘어나는 것은 민주사회 근간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였다.
선진국을 대표하는 OECD에 따르면 소득과 경제력이 서방에서 동방으로 이전되는 추세가 계속될 뿐만 아니라 앞으로 더욱 확연해 질 전망이다.
OECD는 2060년에는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가 세계 경제를 주도하게 되면서 현재의 경제 질서를 바꿀 것이라고 예측하였다.
OECD는 또한 글로벌화가 계속해서 미국 국민들 간의 소득 격차를 늘리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 이는 부자들이 전세계에서 염가의 노동력과 제품을 더 쉽게 취득함으로서 일반인들보다 큰 수혜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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