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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고자료] 중국 수요 감소로 마이크로칩 업계 고전 (영국 파이낸셜타임즈 2014.10.11) 2014-10-15

  • 미국 마이크로칩 테크날리지(Microchip Technology)社는 마이크로칩 제조사 중 세계 최대 회사는 아니다. 하지만 이 회사의 스티브 상이(Steve Sanghi) CEO는 최근 관련 업계 기업들이 공황상태에 빠졌다고 밝혔다.

    지난 금요일 시가총액 80억 달러에 달하는 이 회사는 중국의 수요가 줄어들면서 전세계 마이크로칩 기업들이 전략을 수정하기 시작하였다고 발표하였다.

    상이 CEO는 “우리 업계에서 또 한 차례 대대적 전략수정이 시작되었는데, 이번 수정 규모는 저번보다 더욱 광범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의 이런 발표가 나오는 시점에, 이 업계 매출규모는 월스트리트의 당초 예측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크레딧 스위스 은행의 애널리스트는 “생산주기가 짧고 고객이 다양한 이 회사는 업계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바로미터”라고 지적하였다.

    이번 사태는 개별 기업에 영향을 끼치는 것이 아니라 업계 전체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공급과잉과 수요부족을 명확하게 구분 짓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이번에 발생한 매출부진은 하락 속도가 대단히 빠르다는 점에서 수요부진에 따른 영향이라고 볼 수 있다.

    시티그룹 애널리스트는 이에 보충해서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의 지난번 실적부진은 2011년 2분기에 나타났었는데, 바로 이 업계의 첫 번째 침체 직전 시점이었다고 지적하였다.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의 주가는 11% 하락하여 40.49달러까지 떨어졌다. 그 경쟁자인 인텔(Intel)의 주가는 4% 하락하여 32.31달러로 떨어졌고, Advanced Micro Devices는 4% 하락하여 2.83달러, Nvidia는 4% 하락하여 17.22달러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