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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고자료] 중국 부동산기업 올해 해외차입금 신기록 (영국 파이낸셜타임즈 2014.9.5) 2014-09-17




  • 중국의 부동산 시장이 계속 악화되고, 신용평가기관들이 중국 부동산업에 대해 계속 경고를 보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세계 투자자들이 중국의 부동산 개발업체에 제공한 차입금 규모는 사상 최고를 기록하였다.

    Dealogic의 통계에 따르면, 올해 중국 부동산기업이 해외에서 발행한 채권은 사상 최고기록을 경신할 전망이다. 올해 현재까지 이미 180억 위안의 채권을 발행, 지난해 발행총액 195억 위안에 거의 근접해 가고 있다. 올해 최대 규모의 거래는 7월 중국의 위엔양부동산(遠洋地産, Sino-Ocean Land)이 미국 채권시장에서 12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한 것이다.

    해외차입금 증가와 맞물려 중국 국내의 대출 상황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추세인데, 이러한 원인으로 부동산 개발업체들은 자금 조달을 위해 해외에 시선을 돌리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일정 기간 빠르게 대출이 증가한 이후, 중국 정부는 국내 레버리지 비율을 낮추려 하고 있다. 따라서 은행들은 특정 산업에 대한 대출을 축소하고 있고, 유사 금융기관을 통한 융자 증가추세도 둔화되고 있다.

    또한 주택가격이 계속 하락하면서 부동산개발업체들은 현금 수입원에 타격을 입고 있다. 올해 현재까지 주택시장 판매금액은 동기대비 8.2% 감소하였다. 동시에, 구매 유도를 위해 가격 인하정책을 시행하면서 부동산개발업체들의 이윤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시장 상황이 계속 악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록적인 저금리 시대에 전 세계 투자자들은 투자공백을 메우기 위해 투자의사를 타진하고 있다. Dealogic의 통계에 따르면, 올해 현재까지 중국 부동산업체가 해외에서 채권과 은행대출을 통해 차입한 자금은 276억 달러에 달하여, 작년 같은 기간의 269억 달러를 넘어서고 있다.

    대출과 차입이 계속 빠른 증가추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투자자들이 바라는 수익률은 예전보다 더 높아지고 있다. 올해 4월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중 하나인 바오리부동산(保利地産, Poly Real Estate)은 5년 만기 채권을 새로 발행하였다. 이 채권의 할인율은 5.25%에 달하여, 지난해 유사한 거래에서 나왔던 4.5%의 할인율을 크게 상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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