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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중국 자본수지 18개월 만에 적자 (차이신망 2014.7.31)
2014-08-25
인민폐 환율변동 허용폭 확대 등의 영향으로, 중국의 올해 2분기 자본 및 금융 분야 국제수지가 18개월(6분기)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중국 외환관리국이 최근 발표한 2014년 2분기 및 상반기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2분기 자본 및 금융 항목 국제수지에서 369억 달러의 적자가 발생, 자금 해외 유출 상황이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자본 및 금융 항목 국제수지 적자가 나타난 것은 2012년 3분기였는데, 당시 적자 규모는 579억 달러였다. 이후 6분기 동안 흑자가 이어져 왔었다.
관타오진(管濤近) 중국 외환관리국 국제수지담당 국장(司長)은 2분기 인민폐 환율 변동폭 확대 이후 국내 기업 및 기관들이 외환 전략을 조정하면서, 외화 매도를 줄이고 매입을 늘림에 따라 현물과 선물을 막론하고 수요공급 관계에 변화가 나타났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오게 되었다고 분석하였다. 그는 국제수지 자체에 불균형이 발생한 것은 아니라면서, 의외의 결과가 아니라 예상된 조정 목표 범위 내에 있다고 언급하였다.
관 국장은 하반기에도 중국의 자금 유출입은 그 규모 면에서 비교적 큰 등락을 가질 것이라고 예측하였다. 한편으로는 국내경제가 안정되고 수출입 형세가 호전되면서 시장의 자신감이 상승하고, 또한 국내외 금리 차이가 여전하므로 이런 요인들은 자금 유입 호조건으로 작용할 것이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중국경제가 전환기에 들어서 불확실한 요소가 존재하고, 세계 주요국에서 통화정책을 조정하고 있는 단계이므로 여러 가지 불안정한 부분도 상존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볼 때, 인민폐 환율은 이미 합리적 수준에서 균형을 이루고 있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국경간 자본이동은 유입과 유출이 활발하게 발생하면서 환율 등락이 일상화될 것이다."
인민폐 환율은 2월 이후 등락을 거듭하며 전체적으로 볼때 달러대비 절하되는 추세였다. 특히 6월 들어 시장의 인민폐 환율 예측이 양극화되면서 등락폭이 확연하게 커지고 있다. 올해 들어 달러대비 인민폐 환율은 중간가 기준 약 0.9% 하락하였다. 달러대비 인민폐 현물환율 시세는 연초 대비 약 2.5% 절하되었다.
원빈(温彬) 민생은행 발전기획부 전문위원은 2분기 자본수지 적자에 대해 국내외 양 부분에 모두 원인이 있다고 분석하였다. 외부 요인으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긴축적 통화정책을 채택하면서 달러화가 상승하였고, 이에 따라 글로벌 자금이 미국으로 유입되었다. 내부적 요인으로는, 2분기 인민폐 환율 변동폭이 커지고, 시장에서 인민폐 절하 예측이 나타나면서 많은 자금이 해외로 유출되었다.
원 위원은 올해 하반기에도 자본수지는 소폭 적자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하면서도, 중국의 거시경제가 안정되고 인민폐가 대체적으로 안정을 유지한다면 자본 유출 규모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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