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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중국 연례 군사훈련으로 항공기 연발 속출 (영국 파이낸셜타임즈 2014.7.25)
2014-08-25
지속적인 항공기 연발을 겪어왔던 중국 항공기 이용객들의 고통이 최근 더욱 심해지고 있다. 사전에 통보되지 않은 군사훈련으로, 중국에서 가장 인구가 집중된 지역인 화동지역에서 4분의 1에 달하는 항공편이 취소되었고, 이러한 상황이 앞으로 3주간 더 지속될 예정이다.
중국 민항총국(CAAC)이 어제 발표한 성명서에 따르면, “연례 군사훈련”으로 인해 전세기편과 개인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지되고, 민간 항공사들에 대해 화동지역 대다수 공항에서의 항공편을 축소하도록 요구하였다.
이번 훈련은 적어도 8월 15일까지 지속될 예정인 바, 이는 앞으로 몇 주 동안 화동지역 12개 공항에서 2만6천여 편에 달하는 항공편이 취소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지난 한 주 동안 이미 수천 편의 항공편이 취소되었고, 무수히 많은 항공편이 연발하고 있다. 특히 상하이, 난징, 우한, 항주 등 허브공항에서 이런 현상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중국은 세계 제2위 항공시장으로서 미국 바로 다음에 위치해 있다. 그러나 항공편 연발착과 취소 측면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열악한 지역이다. 항공통계사이트 FlightStats에 따르면, 작년 7월 베이징 출발 항공편 중 겨우 18%만이 정시에 출발하였고, 중국의 모든 주요 공항 중 정시출발 비율이 40%를 넘는 곳이 하나도 없는 실정이다.
상대적으로 비교해 보자면, 같은 달 런던 히드로공항의 항공편 정시출발 비율은 71%에 달했고, 뉴욕 케네디공항은 66%였다. 중국 관영매체 보도에 따르면, 해방군 육군이 지난주 로켓탄 실탄훈련 및 방공훈련을 시작하였고, 이 훈련은 약 3개월간 지속될 예정이다.
중국에서 모든 공역(空域)을 통제하고 있는 군 당국은 매번 아무 사전 통보 없이 공역을 폐쇄해 민항기 이륙을 금지하고 있다.
마틴 크레이그스(Martin Craigs) 아시아태평양 관광협회(Pacific Asia Travel Association) 총재는 “중국에서 항공사가 가장 걱정하는 문제는 마지막 순간이 되어서야 이런 항공노선 폐쇄 통보를 받게 된다는 점으로서, 그들은 비용 효율을 감안해 적절한 대응방안을 찾을 기회를 갖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군대 개혁을 천명하면서, 주변국과의 영토분쟁으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이 시점에, 부패의 온상이면서 강경파가 득세하고 있는 해방군에게 “전쟁에 승리할 수 있는” 군대로 변모하라는 지령을 내렸다. 최근 진행 중인 군사훈련은 중국해방군 육군이 몇 해 동안 해군과 육군에 빼앗겼던 위용을 되찾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보인다.
하지만 한 전직 고위관료가 파이낸셜타임즈에 폭로한 바에 따르면, 군사당국의 엄격한 공역 통제는 “자금 마련”과도 관련되어 있다고 한다.
그는 “항공통제를 엄격하게 함으로써 민간항공기의 공역 사용을 조건으로 항공사와 민항기 운용 당국으로부터 자금을 뜯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항공편 연발이 오랫동안 지속되면서 승객 폭력사건도 자주 나타나고 있다. 즉, 분노한 승객들이 공항에서 난동을 부리는 사태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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