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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고자료] 중국국제소비재박람회 개막 초읽기…작년과 달라진 점은? (신화망 한국어판 7.22) 2022-07-22
  •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하이난(海南)성 하이커우(海口)시에서 열리는 ''''제2회 중국국제소비재박람회''''의 개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작년 박람회와 달라진 점은?

    니창(倪強) 하이난성 부성장은 올해 박람회가 지난해에 비해 더 많은 우수 소비재에 포커스를 맞춰 세분화된 업종의 글로벌 유명 브랜드를 유치했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신상품도 출시된다. 200여 개 브랜드가 600개 이상에 달하는 신상품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전시와 판매 매칭도 특징 중 하나다. 이번 박람회는 중국 국내외 유명 상업·무역 회사, 면세점,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업체 등을 초청하며 바이어와 관람객 4만 명 이상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해외 전시부스 면적은 8만㎡에 달하며 61개 국가 및 지역의 1천600여 개 브랜드가 참가한다. 중국의 전시 부스 면적은 2만㎡로 특히 올해 신설된 중국 국산품 전시관에선 라오쯔하오(老字號·중국 전통 브랜드) 등 우수 제품을 선보인다.

    성추핑(盛秋平) 중국 상무부 부부장(차관)은 "올해 특히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회원국의 참여도가 높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일본·말레이시아 등 국가의 총 전시 면적이 5천㎡ 이상에 달한다"며 "제1회에 비해 20% 가까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 혜택도 늘어

    올해 박람회는 소비자 혜택을 늘렸다.

    상무부 시장운영소비촉진사(司) 측에 따르면 각 부서가 소비재 수입을 중심으로 관련 세수 우대 정책을 마련했다. 박람회 기간 판매 제품의 일정 수량 및 금액에 대해 수입 관세·부가세·소비세 등을 면제하는 것이 골자다. 해당 정책이 적용되는 제품은 가구·의류 등 8개 카테고리다.

    하이난 면세점도 박람회 전용 특별 상품을 대거 내놓을 예정이다. 특히 면세점과 박람회 참가 업체의 협력을 강화해 해외 브랜드 상품과 중국 소비자 선호도가 높고 가격 경쟁력을 갖춘 수입 상품을 들여오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특수 식품 구입도 편리해졌다. 상무부 시장운영소비촉진사는 "참가업체가 수입하는 특수 식품은 개인 물품으로 관리한다"며 "소비자가 현장에서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주문을 할 수 있어 구입이 편리하다"고 소개했다. 특히 전시 기간 동안 선보이는 영유아 수입 분유와 일부 특수 의약 식품, 건강보조식품이 판매될 수 있도록 임시 등록 승인권을 부여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수입의 편리화를 위해 해관총서(관세청)는 ''''직통 녹색통로(패스트트랙)''''를 설치하고 전용 창구 서비스를 확대해 통관 효율을 높였다. 지식재산권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중국 국가지식재산권국은 전문팀을 꾸려 참가업체의 합법적 권익 보호에 나섰다.

    성추핑 부부장은 "이번 박람회를 각국이 무역을 확대하고 협력을 강화하며 발전을 촉진하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각국 기업이 중국 시장의 기회를 공유해 글로벌 경제 회복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불어넣는 것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