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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고자료]2월 中 위안화 신규 대출 규모 감소...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솔솔(신화망 한국어판, 3.15) 2022-03-16
  • [참고자료]2월 中 위안화 신규 대출 규모 감소...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솔솔(신화망 한국어판, 3.15)

    2월 위안화 신규 대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함에 따라 신용대출 규모 확대의 필요성이 커졌다. 또 외부 환경이 복잡해지고 불확실성 요소가 증가하면서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2월 신규 신용대출, 전년 동기 대비 다소 줄어

    중국인민은행(중앙은행) 통계에 따르면 2월 위안화 신규 대출은 전년 동기 대비 1천258억 위안(약 24조5천58억원) 감소한 1조2천300억 위안(239조6천40억원)이었다. 그중 주택 대출은 3천369억 위안(65조6천281억원) 줄었고, 기업(사업단위) 대출은 1조2천400억 위안(241조5천520억원) 증가했다. 비은행권 금융기관 대출은 1천790억 위안(34조8천692억원) 늘었다.

    밍밍(明明) 중신(中信)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월 신규 신용대출이 다소 감소한 이유로 크게 세 가지를 꼽았다. 첫째, 계절적 요인으로 2월은 전통적으로 신용대출이 적은 달이다. 둘째,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주민 신용대출 수요가 여전히 약세를 보였다. 셋째, 부동산 경기가 여전히 바닥을 치고 있는 상황에서 주민들의 중장기 대출 수요가 크지 않았다.

    왕윈진(王運金) 즈신(植信)투자연구원 고급연구원은 1월 신용대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춘절(春節·음력설) 이후 신용대출 수요를 상당 부분 가져갔다면서 2월 대출 수요 하락은 당연한 결과라고 밝혔다.

    ◇인프라 투자 증가율 확대 전망

    2월 말 기준 사회융자 잔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한 321조1천200억 위안(6경2천554조1천760억원)을 기록했다. 2월 사회융자 증가분은 1조1천900억 위안(231조8천120억원)으로 5천315억 위안(103조5천362억원) 감소했다.

    저우마오화(周茂華) 광다(光大)은행 금융시장부 거시연구원은 2월 위안화 신규 대출 둔화 등으로 인해 사회융자 신규 증가분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며 이는 실물경제의 융자 수요가 위축됐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반면 기업채와 특별채 발행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모두 증가했다. 이는 신용 환경(Credit Environment)이 다소 개선됐음을 보여주며, 특별채 발행 증가로 인프라 투자가 속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광의통화(M2) 잔액은 244조1천500억 위안(4경7천555조5천3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했다. 증가율은 올해 1월 말과 지난해 1월 말에 비해 각각 0.6%포인트, 0.9%포인트 감소했다.

    왕칭(王青) 둥팡진청(東方金誠) 수석 거시애널리스트는 M2 증가율이 줄어든 원인으로 2월 위안화 신규 대출 감소와 2월 중앙정부 저축 규모 증가 등을 들었다.

    ◇통화정책 강화 기대

    업계 관계자들은 안정적 성장이라는 정책 기조에 따라 신규 신용대출 확대는 필수라며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왕칭 수석은 현재 신용대출 수요가 부족하고 은행의 대출 의지도 낮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원빈(溫彬) 민성(民生)은행 수석연구원은 2월 금융 데이터를 종합해본 결과 대출 수요 부족 문제가 여실히 드러났고 경제 하방 압력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원 수석은 이어 통화정책이 규모나 구조 두 가지 면을 두루 살펴야 한다면서 기준금리 인하가 필요한 시점이고 또 그럴 만한 여지도 충분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