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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중한국대사관]러-우 사태로 인한 중국 기업 영향 (3.1, 매일경제신문) 2022-03-04
  • [주중한국대사관]러-우 사태로 인한 중국 기업 영향 (3.1, 매일경제신문)

    ㅇ 과거 진펑커지(金風科技), 룽위안뎬리(龍源電力), 둥팡르성(東方日昇) 등 중국의 많은 A주 상장사들이 우크라이나에서 풍력발전 및 태양광발전 분야 투자를 진행한바, 금번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가 상기 기업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음.

    - 통계에 따르면 2019년 중국의 태양광 부품 수출액 상위권 국가 중 우크라이나가 8위를 기록함.

    - 진펑커지는 2021년 우크라이나와 288MW, 337.5MW 규모의 풍력발전 프로젝트를 체결한바, 완공 시 우크라이나 내 진펑커지의 시장 점유율이 20%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됨.

    ㅇ 당시 중국 태양광발전, 풍력발전 기업의 적극적인 우크라이나 진출은 러-우 충돌로 인한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체계 재편 등에 기인함.

    - 2014년 러-우 충돌로 우크라이나는 2015년 11월부터 대러시아 천연가스 수입을 중단하고 유럽 국가에서 전량을 수입하였으나 유럽의 천연가스 역시 러시아 수입산으로 에너지 자립에는 역부족이었음.

    - 이에 에너지 안보에 경각심을 갖게 된 우크라이나가 전통적인 에너지 구조 변화 및 청정에너지 발전을 모색하게 되었음.

    ㅇ 상기 중국 기업 관계자들은 우크라이나에 투자한 중국 기업 다수가 제품 공급, EPC(설계·조달·시공) 방식으로 투자하여 실제 운영에 참여한 프로젝트는 많지 않은바, 금번 러-우 사태로 인한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음.

    ㅇ 한편, 린보창(林伯强) 샤먼대학 중국에너지정책연구원 원장은 최근 유럽 국가들이 에너지 분야에서 재생에너지 개발 등 ‘탈러시아’의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바, 중국 풍력발전 및 태양광발전 기업에게는 유럽 시장 진출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망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