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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중한국대사관]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국제시장 혼란 가중 (2.16, 경제참고보) 2022-02-25
  • [주중한국대사관]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국제시장 혼란 가중 (2.16, 경제참고보)

    ㅇ 우크라이나의 긴장 국면이 금주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바, △주가 하락, △유가 상승 현상이 나타났으며, 이로 인한 △인플레이션, △긴축통화정책, △유럽 위기 등 상황이 우려되고 있음.

    - (주가 하락) 2.14(월) 글로벌 주식시장이 보편적인 하락세를 보인바,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S&P500 인덱스, △나스닥 종합지수, △유럽 3대 주가지수가 모두 하락하였고, △아태시장 주요 주가지수도 2.15(화) 대부분 하락함.

    - (유가 상승) 석유 공급 부족 전망으로 국제 유가가 약 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함. 러시아는 세계 3대 산유국으로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충돌로 러시아의 석유 수출이 급감한다면, 글로벌 석유 수급 균형이 유지되기 어려울 것임.

    ※ 분석에 따르면, 러시아는 석유화학 연료 수출에 의존하고 있는바, 보복 수단으로 대외 에너지 공급 중단 카드를 꺼내기는 어려워 보이나, 미국 백악관은 이미 모든 징벌적 조치 시행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언급한 상황임.

    - (인플레이션) 천연가스 및 석유 가격 폭등은 휘발유 및 여타 소비재 가격에 연쇄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켜 인플레이션을 초래할 수 있음. 또한, 러시아는 벌크스톡 수출 대국인바, 군사적 충돌이 발생하면 벌크스톡 가격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음.

    ※ 러시아는 세계 최대 밀 수출국이고 우크라이나는 밀, 옥수수 등 농산물 공급국인바, 양국 간 비상사태가 발생하면 글로벌 농산물 공급이 감소할 수 있음. 농산물 가격 폭등은 양국 곡물에 의존하고 있는 중동지역에 정치적 혼란을 야기할 수 있음.

    - (긴축통화정책) 우크라이나 정세가 다수국의 통화정책 조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바, 장기적인 인플레로 인해 각국 중앙은행이 부득이 긴축통화정책을 시행하게 되어 경기가 침체될 수 있음.

    - (유럽 위기) 러-우 군사 충돌이 발생하면 △난민 대거 유입, △러시아 제재로 인한 경제적 손실, △러시아-독일 간 천연가스 수송 파이프라인 건설 프로젝트인 ‘Nord Stream2’ 중단 등 유럽이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게 될 수 있음.

    ※ 투자은행 Cowen에 따르면, 러시아의 △일일 원유 수출량은 약 500만 배럴(전 세계 원유 교역량의 12%), △일일 석유 완제품 수출량은 250만 배럴(전 세계 석유 완제품 교역량의 10%)이며, 러시아는 약 60%의 석유를 유럽으로 수출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