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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고자료]中 1월 CPI, PPI 전년 대비 상승폭 동반 하락…올해 추이는?(신화망 한국어판, 2.18) 2022-02-18
  • [참고자료]中 1월 CPI, PPI 전년 대비 상승폭 동반 하락…올해 추이는?(신화망 한국어판, 2.18)

    중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공개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CPI가 전년 동기 대비 0.9% 상승했지만 전월 대비 상승폭은 0.6%포인트 하락했다.

    구체적으로 CPI에 포함된 대부분 상품의 1월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다소 하락했다.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 기저효과로 인해 돼지고기 가격이 41.6% 하락해 4.9%포인트라는 하락폭을 기록했다. 야채 가격도 전월 10.6% 상승했던 것에서 4.1% 하락으로 돌아섰다.

    1월 CPI 상승폭이 하락한 데는 기저효과와 더불어 각 지역 및 부서가 민생 관련 주요 상품의 공급과 가격 안정화에 주력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육류·야채 등의 정부 비축분을 방출하고 가격 모니터링 체계 가동을 강화한 것 등이 대표적이다.

    중국거시경제연구원 측은 "1월 중국 물가의 전반적인 수준이 안정 속 하락의 흐름을 보였다"며 "세계 물가 추이와 선명한 대비를 이뤘다"고 분석했다.

    공업품 가격도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1월 PPI가 전년 동기 대비 9.1% 상승한 반면 전월 대비 상승폭이 1.2%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석탄 채탄과 선탄업, 석유·천연가스 채굴업 가격 상승폭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5%포인트, 7.4%포인트 하락해 큰 낙폭을 보였다.

    중국거시경제연구원 측은 "원자재 가격이 크게 상승하자 관련 부서가 수급 조절, 시장 관리·감독 강화, 예측 관리 등 과감한 조치를 취했다"며 "공급 및 가격 안정화 조치를 동시 병행해 비이성적 가격 상승을 억제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연간 물가 추이 전망에 대해 다수의 전문가는 CPI 상승폭이 지난해보다 확대되겠지만 여전히 합리적인 구간에서 머무를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국무원발전연구센터 측은 "오는 2분기 또는 3분기에 돼지고기 시장의 수급 불균형이 심화돼 가격 상승이 나타날 것"이라며 "CPI에 완만한 상승세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자재 가격의 영향이 일부 최종 소비재 가격에 미치는 현상도 계속돼 소비재 가격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이유는 우선 1월 PPI의 전년 동기 대비 상승폭이 줄어드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긴 하지만 9.1%라는 여전히 높은 수준의 상승폭이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1월 공업 소비재 가격이 전달 대비 0.5% 하락한 것에서 더 떨어지지 않고 있고, 원자재 가격이 최종 소비재 가격에 미치는 영향도 간과할 수 없다.

    경제 글로벌화 속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될 경우 중국 물가가 받을 영향에 대해 중국거시경제연구원 측은 "세계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이 당분간 유지될 수 있지만 주요 경제체의 통화정책 조정과 수급 부족 문제가 완화됨에 따라 국제 원자재 가격을 큰 폭으로 상승시키는 힘이 약해질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한계 효과가 약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중국 경제가 발전을 회복해 나가고 있고 민생 관련 상품의 공급이 충분하며 석탄·천연가스 등 기초 에너지 공급을 보장할 수 있어 시장 가격 변동에 충분히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