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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고자료]상하이, 산업유산 통해 산업관광 발전 적극 나선다(신화망 한국어판, 2.18) 2022-02-18
  • [참고자료]상하이, 산업유산 통해 산업관광 발전 적극 나선다(신화망 한국어판, 2.18)

    상하이가 시내에 존재하고 있는 공업 발상지 유적 등을 중국의 현대 제조업 수준과 과학혁신 능력을 보여주는 산업관광 상품으로 개발키로 했다.

    상하이시 문화여유국·경제정보화위원회 등 10개 부서가 최근 공동 발표한 ''상하이 산업관광 발전 추진 및 지원에 대한 의견(이하 의견)''에 따르면 상하이시는 공업유산을 문화 자원으로 탈바꿈시켜 중국 산업여행 시범 도시로 건설할 계획이다.

    산업관광이란 관광의 목적이 산업 현장이나 기업을 방문하는 새로운 관광 형태를 의미한다.

    상하이는 30여 개의 관련 제조업 분야가 자리 잡고 있는 산업관광 자원이 풍부한 도시다. 상하이시 문화여유국의 통계에 따르면 2021년 말 기준 상하이시에는 산업유산 290여 개, 시(市)급 문화크리에이티브단지 149곳, 산업 박물관 65곳, 국가 산업관광 시범지역 19곳 등이 있다.

    의견은 산업관광의 질적 성장을 추진하기 위한 18개의 중요 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상하이시는 산업의 발전사를 보여주는 공장이나 건물, 기계장치 등과 같은 산업유산에 대한 조사·평가·승인 등을 진행해 등급별 보호·활용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 조건에 부합하는 산업유산은 문화재 보호 시스템에 포함시키고 가치 있는 특별한 산업유산은 세계 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한다.

    의견은 산업관광 발전을 통해 도시 환경 개선 및 소프트 파워가 강화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 황푸(黃浦)강과 쑤저우허(蘇州河) 연안도시를 연결하는 도시 갱신 프로젝트가 제시됐다. 의견은 또 산업유산과 역사적인 산업 건축물을 적극 활용해 ''산업 러스트벨트''에서 ''생활 러스트벨트''로 변화한 도시혁신의 본보기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견은 장비 제조, 항공우주, 생물 의약 등 분야의 기업들에 봄·가을 소풍 기간 학생과 교직원을 초대하는 등 시범 개방을 통해 산업관광에 참여할 것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사람이 산업 문화를 보존하고 계승하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의견에 따라 관련 부처는 시·구(區) 정부와 협력해 창장(長江)삼각주 지역 산업관광 협력 메커니즘 및 산업관광 표준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산업관광 발전에 대한 특별 지원을 강화하고 전문 가이드 및 해설자 양성에 나서 산업관광의 질적 성장을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