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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고자료]中 헤이룽장, '눈과 얼음'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신화망 한국어판, 2.15) 2022-02-16
  • [참고자료]中 헤이룽장, ''눈과 얼음''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신화망 한국어판, 2.15)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의 각 시 정부가 천혜의 겨울 자연환경을 이용해 빙설산업과 경제 발전을 이끌고 있다.

    ''얼음의 도시''라 불리는 헤이룽장성 하얼빈(哈爾濱)시는 ''제34회 하얼빈 타이양다오(太陽島) 국제눈조각예술 박람회''를 개최했다. 이곳에서 전시되고 있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마스코트인 ''빙둔둔(冰墩墩)'' 눈 조각은 수많은 관광객의 ''포토스폿''으로 자리 잡았다. 란펑(蘭峰) 하얼빈시 문화광전여유국 국장은 지난 수십 년간 하얼빈시가 눈과 얼음이라는 자연환경을 활용해 경제 발전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하얼빈시에 위치한 야부리(亞布力) 스키관광리조트에는 눈썰매장이 들어서고 호텔과 민박 등 숙박시설이 건설되고 있다. 많은 관광객이 주말 동안 야부리에서 스키를 타고 숙박까지 한다.

    관광객이 늘어나자 야부리 주변 지역도 많은 변화를 이뤘다. 훈련을 거쳐 스키 강사로 활동 중인 현지 주민도 있다. 주변 지역의 민박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헤이룽장성 헤이허(黑河)시는 영하 20도가 넘는 극한의 날씨로 겨울철 자동차 주행 테스트의 메카로 떠올랐다. 볼보·폭스바겐·GM 등 100여 개의 중국 국내외 자동차 기업이 매년 11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 헤이허시에서 자동차 주행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 기간이 되면 헤이허시의 호텔과 식당은 사람들로 붐비면서 매출액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은 자동차 주행 테스트를 위해 현지 운전자를 고용하고 있다. 이에 따른 일자리 창출로 지역 경제도 활성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헤이룽장성 각 시 정부는 최근 수년간 실내 스케이트장, 실내 스키장을 조성해 시민들이 어디에서든 30분 안에 빙설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여름에도 빙설 스포츠 열기는 식지 않는다. 하얼빈의 실내 스키장을 찾는 관광객은 여름에만 하루 1천 명 이상에 이른다. 이곳에는 1천 명 이상이 동시에 스키를 즐길 수 있는 8개의 슬로프가 있다.

    헤이룽장성은 빙설 스포츠 공급 측 구조개혁과 빙설 관광을 강화하면서 연평균 1억 명(연인원)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빙설을 이용한 활동이 생활의 중요한 일부가 된 만큼 이를 적극 활용한 헤이룽장성의 미래도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