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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고자료][中 춘제 연휴 소비] 호랑이 기운 담은 제품 판매 불티(인민망 한국어판, 2.8) 2022-02-09
  • [참고자료][中 춘제 연휴 소비] 호랑이 기운 담은 제품 판매 불티(인민망 한국어판, 2.8)

    임인년 춘제(春節: 음력설) 기간 호랑이옷을 입은 각양각색의 제품들이 상점에서 가장 눈에 띄는 위치를 꿰차며 소비자들의 시선을 압도했다.

    광저우(廣州)시 상권은 춘제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로 붐볐다. 붉은색과 황금색으로 꾸민 새해 장식이 더욱 활기를 불어넣었다. 일부 상점은 춘제 특수를 잡기 위해 호랑이를 소재로 한 전통 식품과 장식품, 굿즈 등 다양한 테마 제품을 내놓는 등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와 셀링 포인트를 만들어 시민들의 발걸음을 사로잡았다.

    신세대들의 사랑을 받는 토종 브랜드, 굿즈, 랜덤박스 등도 호랑이의 인기에 올라탔다. 호랑이 일러스트를 IP 디자인에 담은 다양한 호랑이 테마 제품들이 쇼윈도 중앙에 진열됐다. 호랑이 머리 모양의 가방을 손에서 놓지 않는 한 광저우 시민은 춘제 기간에 호랑이 캐릭터 관련 제품을 사길 원한다며 “요즘의 띠 테마 제품들은 디자인이 괜찮고 창의적이어서 젊은이들의 기호에 부합하므로 좋아하는 것을 보면 모두 가서 사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춘제 기간 금(金) 소비시장도 성수기를 맞았다. 새해 상쾌한 출발을 위해 대형 금 전문 브랜드들도 약속이나 한 듯 호랑이를 소재로 한 금화, 장식품, 팔찌 등을 선보였다. 광저우시 소재한 백화점 1층 금 전문 브랜드의 매장 수십 곳에서 호랑이 테마 장식품은 명절을 전후해 가장 각광받는 제품에 등극했다. 한 판매원은 “호랑이는 의미가 좋아 많은 사람들이 새해 행운을 담은 제품을 사길 원하는 데다 작년보다 금값이 소폭 하락했고, 우리도 할인율을 확대하는 등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춘제 기간에 호랑이 테마 금장식품이 불티나게 팔렸다”고 말했다.

    주류 시장도 ‘호랑이’를 등에 업고 승승장구했다. 많은 주류업체들이 출시한 호랑이 기운을 담은 술은 일반 품목에 비해 가격대가 높은데도 불구하고 투자와 소장 가치가 있다는 이유로 여전히 많은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외국 브랜드들도 동물을 앞세운 띠 마케팅에 합류해 춘제 한정판 제품을 출시했다. 백화점 화장품 코너에서는 많은 외국 뷰티 브랜드들이 특설 매장을 운영했다. 이들 매장에서 선보인 황금호랑이 일러스트를 담은 붉은색의 포장지에서는 새해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이에 질세라 럭셔리 브랜드들도 호랑이를 소재로 한 스카프, 액세서리, 손목시계 등 한정판 제품을 출시해 중국 시장의 춘제 특수를 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