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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중한국대사관]중국, 한국 라면의 최대 수출시장 (1.28, 경제일보) 2022-02-07
  • [주중한국대사관]중국, 한국 라면의 최대 수출시장 (1.28, 경제일보)

    ㅇ 2014년 중국의 한국 라면 수입액은 1,515만 달러에 불과했으나, 7년 만인 2021년 1~11월 간 한국의 對중국 라면 수출액이 1억 3,342만 달러로 동 기간 한국의 라면 총 수출액(6억 79만 달러) 중 22%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함.

    ㅇ 중국은 전 세계 최대 라면 소비국인바, 세계라면협회에 따르면 2020년 중국의 라면 소비량은 463억 5천만 개로 전 세계 1위임. 다양한 브랜드가 치열하게 경쟁하는 중국 시장에서 한국 라면이 안정적으로 판매되는 이유는 아래와 같음.

    - (맛) 생활 수준이 높아지면서 라면은 더 이상 대충 한 끼를 해결하기 위한 식품이 아니며 다양한 맛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음. 중국 브랜드 대비 한국 라면은 쫄깃한 면발, 매콤한 소스 및 다양한 조리법으로 신선하다는 평을 받고 있음.

    - (마케팅 전략) 한국 라면기업은 영화,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을 활용한 우수한 마케팅 전략으로 양호한 홍보 효과를 거두고 있음. 영화 기생충에 ‘짜파구리’가 등장하며 관련 라면 판매량이 급등함.

    - (현지화 전략) 가장 먼저 중국 시장에 진출한 농심은 현재 상하이, 선양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 판매 제품 중 80% 이상을 현지에서 생산하고 있음. 현지 생산을 통한 원가 절감으로 라면 한 봉지당 판매가가 4~5위안 수준임.

    ㅇ 물론 중국 시장에서 한국 라면의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으나 중국 시장 점유율이 높지 않은 편인바, 한국 라면기업은 중국 현지 브랜드와의 치열한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까다로워지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아야 할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