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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고자료]베이징, 녹색전기로 '전력 수요와 저탄소' 두 마리 토끼 잡는다(신화망 한국어판, 1.10) 2022-01-12
  • [참고자료]베이징, 녹색전기로 ''전력 수요와 저탄소'' 두 마리 토끼 잡는다(신화망 한국어판, 1.10)

    베이징 정부가 늘어나는 전력 사용량을 고려해 새로운 전력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라이셴위(來現餘) 베이징시 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부주임은 최근 ''14차 5개년(2021∼2025년)'' 계획 기간 동안 녹색전기 자체 개발과 외부 도입에 힘쓰고 전력 시장화 거래를 추진해 녹색전기 소비 비중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라이 부주임은 2012년 874억3천만㎾h(킬로와트시)에 달하던 베이징 전력 사용량이 지난해 1천233억㎾h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2013년부터 베이징은 석탄 소비를 줄이는 등 초미세먼지(PM2.5)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올 초 발표된 내용을 보면 2021년 PM2.5 연평균 농도가 33㎍/㎥까지 낮아졌다. 에너지 구조의 최적화가 베이징 대기질 개선을 가져왔다는 설명이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베이징 석탄 소비량은 PM2.5를 관리하기 전인 2012년 2천179만6천t에서 2021년 150만t 아래로 급감했다. 전체 에너지 소비에서 석탄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2년 25.2%에서 2021년 1.5% 미만으로 떨어졌다.

    베이징은 272만5천㎾의 석탄 화력발전 시설을 잇따라 퇴출시키고 724만2천㎾의 천연가스발전 시설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현지 전력 생산을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바꾸고 기본적인 도시∙농촌 지역의 난방 공급과 산업용 석탄을 친환경 에너지로 대체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라이 부주임은 지금의 공급 구조로도 베이징의 현재 전력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면서 향후 전력 사용량이 계속 늘어날 것을 고려해 미래 신에너지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전력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력 공급을 강화하기 위해 2025년까지 수전선로를 18개로 확장하고 송전량은 약 4천300만㎾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동시에 예비전력 시설 및 신형 에너지 저장 프로젝트 등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탄소 배출 절정 및 탄소중립'' 목표 실현을 위해 2025년까지 ▷재생에너지 설비용량 약 435만㎾ ▷녹색전기 외부 송전 규모 300억㎾h에 도달하도록 노력하고, 성(省) 간 재생에너지 전력 직거래도 도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