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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전력난 겪은 중국, 올해는 석탄 수급 문제없을까?(신화망 한국어판, 1.6)
2022-01-07
[참고자료]전력난 겪은 중국, 올해는 석탄 수급 문제없을까?(신화망 한국어판, 1.6)
중국은 2021년 석탄 수급 부족으로 심각한 전력난을 겪었다. 전문가들은 올해 석탄 시장은 지난해와 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1년 中 석탄 공급 추이
석탄은 중국 에너지 공급·안보의 핵심 자원으로 알려졌다. 2021년 석탄 수급 부족으로 인해 가격이 한때 폭등했고 일부 성(省)은 심지어 전력 공급을 제한하는 조치도 취했다.
2021년 3월 이후 가파르게 상승한 석탄 가격은 9월에 t당 1천 위안(약 18만7천960원)을 넘어섰고 10월에는 2천 위안(37만6천40원) 선마저 넘어 버렸다. 그러나 10월 이후 산시(山西)∙산시(陝西)∙네이멍구(內蒙古) 등 주요 석탄 생산 지역의 생산능력이 빠르게 증가하며 석탄 현물 가격도 크게 하락했다.
산시(山西)성 에너지국 통계에 따르면 2021년 10월 이후 하루 평균 석탄 생산량이 330만t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2021년 1~11월 원탄 생산량은 10억9천700만t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 늘었다.
산시(山西)∙산시(陝西) 등 지역의 석탄 평균 가격은 이미 t당 약 900위안(16만9천245원)으로 떨어졌다.
중국 서부지역 전력을 동부로 보내는 ''서전동송(西電東送)'' 사업의 핵심 지역으로 전국 10여 개 성에 전기를 송출하는 닝샤(寧夏)회족자치구는 지난해 7월 이래로 유례없는 전력난을 겪었다. 이에 석탄전력설비 가동률이 50% 미만까지 떨어졌지만 현재 86%까지 상승했고 2021년 11월 3일부터 지금까지 전력 사용 제한 조치도 해제됐다.
◇스마트화, 녹색화...석탄 공급 보장의 ''든든한 버팀목''
산시(陝西)성 차오자탄(曹家灘)탄광의 통제센터 작업자들은 ''스마트 브레인'' 시스템을 이용해 탄광의 지상과 지하에 설치된 설비가 잘 작동되는지 확인하고 현장 작업을 모니터링한다. 석탄 채굴은 전용 기계가 탄광 안에서 처리하고 일련의 공정을 거친 석탄은 컨베이어 벨트를 통해 저장 창고로 운송된다.
덕분에 투입되는 인력이 매우 적다. 한 관계자는 "채굴팀이 기존 15명에서 7명으로 줄었다"며 "7명의 인력을 투입해 2시간 만에 원탄 3천500t을 생산한다"고 설명했다.
산시(陝西)성 위린(榆林)시에는 이미 1천만t 이상의 현대화 특대형 탄광 20개가 건설됐으며 생산능력은 50%를 넘고 석탄 생산의 기계화·자동화 수준이 90%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력의 녹색화 전환 속도도 빨라졌다. 산시궈진(山西國錦) 석탄전력공사는 두 차례의 열공급 기간에 약 2억㎾h(킬로와트시)의 송전 할당량을 청정에너지로 넘겼다. 스테이트 그리드(STATE GRID∙國家電網) 산시(山西)성 전력공사에 따르면 신에너지 전력이 적시에 사용되도록 이미 1천580만㎾(킬로와트)의 석탄전력설비에 대한 기술 개조를 완료했다.
''서전동송'' 사업의 전략기지로서 닝샤의 연간 전력 외부 송출 규모는 지난 몇 년간 100억㎾급의 계단식 성장을 기록했다. 닝샤는 청정에너지와 화력발전 전기를 함께 외부에 송출하는 방식을 채택함으로써 에너지 공급의 ''녹색화''에 박차를 가했다.
◇에너지 공급 보장은 어떻게?
업계 관계자들은 지난해 ▷코로나19 ▷극단적인 날씨 ▷에너지 녹색 전환 등의 영향을 받아 수입 석탄 공급 증가세가 둔화되고 고열량 석탄이 부족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의 수력발전 전력량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글로벌 경제 회복 및 국내 수요가 예상치를 뛰어넘어 수급 불균형으로 석탄 가격이 폭등했다고 덧붙였다.
에너지 및 경제 분야 전문가들은 글로벌 에너지 수요 증가세가 둔화되고 공급 제약이 완화됨에 따라 2022년 수급 불균형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글로벌 유동성이 줄어들면서 석탄·석유·천연가스 등 전통 에너지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산시(山西)성 에너지국 통계에 따르면 2021년 12월 28일 기준 산시의 49개 탄광의 생산능력은 연간 5천680만t 순증가했다. 석탄 기업 관계자들은 정부의 생산능력 확대 조치 및 탄광 재정비 작업 등을 통해 국내 석탄 공급 능력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신에너지가 전통 에너지를 점차 대체하면서 석탄 수요 증가세가 줄어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석탄 시장의 안정화를 위한 2022년 석탄 중장기 계약제도도 한층 더 개선됐다. 최근 열린 ''2022년도 전국석탄교역회''에서 산시(山西)∙산시(陝西)∙네이멍구 등에서 온 석탄 생산업체와 일부 중국 대형 발전·철강·열공급 업체가 중장기 계약을 맺었다. 1차 계약량만 2억6천만t을 넘어서 석탄 공급 및 가격 안정화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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