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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고자료]러시아·카자흐스탄·벨라루스 달리는 中-유럽 열차, 탄소저감에 앞장(신화망 한국어판, 12.28) 2021-12-29
  • [참고자료]러시아·카자흐스탄·벨라루스 달리는 中-유럽 열차, 탄소저감에 앞장(신화망 한국어판, 12.28)

    유라시아철로물류(United Transport and Logistics Company Eurasian Rail Alliance·UTLC ERA)가 이산화탄소 배출량 검측기를 자체 개발하는 등 친환경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UTLC ERA는 러시아철도·카자흐스탄국가철도·벨라루스철도 등 3개 회사가 지분을 보유한 물류회사로 러시아·카자흐스탄·벨라루스 국경 내에서 중국-유럽 화물열차를 위한 운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국-유럽 화물열차가 이들 3개 국가의 궤간 1천520㎜급 철도 시스템에서 운송하는 화물 가운데 약 80%는 UTLC ERA가 담당하고 있다.

    UTLC ERA 측이 개발한 이산화탄소 배출 검측기를 사용한 결과 다른 운송수단에 비해 철도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라시아철도연맹지수(ERAI, Eurasian Rail Alliance Index)에 따르면 올해 1~10월 러시아·카자흐스탄·벨라루스 3개 국가를 경유하는 중국-유럽 화물열차의 화물량이 57만3천188TEU를 넘어섰으며 이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3만8천t이 배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조건에서 해상 운송과 도로 운송은 각각 약 18만3천t, 340만5천t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며 항공 운송 시 2천20만t가량이 발생한다.

    UTLC ERA가 운영하는 중국-유럽 화물열차의 화물 운송량은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10월엔 전년 동기 대비 30.8%라는 증가율을 보이면서 2024년 목표치를 조기 달성했다.

    사업 규모가 커지면서 회사의 환경보호 조치도 강화됐다. 이산화탄소 배출량 검측기도 친환경 조치의 일환이다.

    UTLC ERA 측은 탄소 저감 조치를 매우 중요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는 2022년 러시아·카자흐스탄·벨라루스 철도 시스템에 탄소 배출량 정보가 포함된 통일형 전자 장부가 도입될 예정인 가운데 UTLC ERA 측은 혁신형 탄소 저감 기술을 시범 도입해 이산화탄소 줄이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