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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고자료]10월 中 경제 '성적표' 공개, 악재 속 견조한 회복세 유지(신화망 한국어판, 11.17) 2021-11-19
  • [참고자료]10월 中 경제 ''성적표'' 공개, 악재 속 견조한 회복세 유지(신화망 한국어판, 11.17)

    중국의 10월 경제 성적표가 최근 공개됐다. 코로나19 등 여러 가지 영향으로 인해 일부 지표의 성장세가 둔화되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견조한 회복세를 이어갔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1~10월 기준 규모이상(연 매출 2천만 위안 이상) 공업기업의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했고 소매판매액 총액은 14.9% 신장했다. 상품 수출입 총액은 22.2% 증가했고 도시 실업률은 평균 5.1%로 신규 취업자 수도 연간 목표치를 앞당겨 달성했다.

    푸링후이(付淩暉) 중국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10월 주요 경제지표가 전년 동기 대비 눈에 띄게 개선됐다고 설명하며, 특히 2년 평균 증가율로 놓고 보면 회복세가 더욱 두드러진다고 덧붙였다.

    시장 공급도 대체로 원활하다. 중국의 10월 원탄 생산량은 전월의 하락세에서 벗어나 4%의 증가율을 보였고, 금속 컨테이너, 집적회로(IC) 생산량은 각각 76.2%, 22.2% 늘었다.

    같은 기간 규모이상 하이테크 제조업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했고 신에너지차와 태양전지의 생산량도 127.9%, 12.3%씩 확대됐다.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13.5% 상승했고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5% 올랐다. 두 지표 간 증가율 격차가 12%포인트까지 벌어짐에 따라 공급과 가격 안정에 있어 일정한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푸 대변인은 "최근 벌크 상품 가격 상승으로 기업의 생산원가가 오르고 실물 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공급 보장 및 가격 안정 업무를 잘 수행하고 기업의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해결해 경제운행이 합리적인 구간에서 유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반적으로 중국 내수 수요는 꾸준히 확대될 전망이다. 고용상황이 지속적으로 안정됨에 따라 주민 소득수준 향상과 더불어 소비도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뿐 아니라 코로나19 확산세가 안정화되면서 소비 업그레이드, 혁신 등 부수적인 호재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푸 대변인은 "하이테크 제조업 및 서비스업이 모두 빠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고 동시에 관련 투자도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며 "산업의 업그레이드는 중국 경제 성장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그는 또 "비록 여러 위험과 도전에 직면해 있지만 전반적으로 중국 경제는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경제의 질적 발전 추세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