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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고자료]’베이징 증권거래소' 오늘 출범...개장 당일 주목할 점은?(신화망 한국어판, 11.15) 2021-11-17
  • [참고자료]’베이징 증권거래소'' 오늘 출범...개장 당일 주목할 점은?(신화망 한국어판, 11.15)

    베이징 증권거래소가 15일 정식 출범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베이징 증권거래소는 개장 첫날 81개 상장사로 거래를 시작한다. 최근 발표된 10개 첫 신규 상장사를 비롯해 중소·벤처기업 전용 장외거래 시장인 ''신삼판(新三板·NEEQ)''의 정선층(精選層, 우량주 카테고리)에서 71개 회사가 베이징 증권거래소로 이전 상장된다.

    ◇출범 막바지 준비 ''완료''

    최근 다디뎬치(大地電氣) 등 10개 회사가 거래소의 동의를 얻어 15일 베이징 증권거래소 개장과 동시에 주식을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와 베이징 증권거래소도 개장을 앞두고 관련 기본 업무 규칙과 세칙 등을 공식 발표했다. 업무 규칙은 개장 당일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

    신규 상장사 10곳은 이미 공개 발행을 마쳤으며 정선층 공시를 생략하고 곧바로 베이징 증권거래소에 상장된다.

    구체적으로 다디뎬치를 비롯해 한신커지(漢鑫科技)∙중서쯔쉰(中設諮詢)∙중환구펀(中寰股份)∙징싸이커지(晶賽科技)∙커다쯔쿵(科達自控)∙퉁신촨둥(同心傳動)∙즈성신시(志晟信息)∙광다오가오신(廣道高新)∙헝허구펀(恒合股份) 등이 베이징 증권거래소에 첫 상장을 앞두고 있다.

    중국 주식전환시스템 홈페이지에 따르면 현재 약 46개 회사가 베이징 증권거래소의 상장 신청 절차를 밟고 있다.

    ◇가격 변동 제한 없는 신주에 관심 뜨거워

    ''베이징 증권거래소 거래 규칙(시행)''에 따라 신주 상장 첫날은 상승폭이나 낙폭의 제한은 없다. 하지만 장중 상하 등락이 개장가 대비 각각 30%, 60% 넘을 때 해당 주식은 10분간 거래를 일시 중단한다.

    또 베이징 증권거래소는 신주 상장 첫날을 제외한 모든 주식에 전 거래일 종가 30%로 변동폭을 제한한다.

    이에 따라 개장 첫날 10개 신규 상장사 주식은 상승 및 하락 제한이 없다. 그 성과에 시장의 관심이 주목되는 이유다. 해당 규칙은 정선층에서 베이징 증권거래소로 이전되는 주식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신주 10개의 IPO 주가수익비율(P/E)은 적게는 10배에서 많게는 46배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중 6개 주식은 20배 미만의 주가수익비율을 보이고 있다.

    발행가격은 10개 모두 주당 20위안(약 3천700원) 미만이며 그중 절반은 주당 10위안(1천800원) 미만으로 알려졌다. 또 인터넷 발행 당첨률은 8개 종목이 1% 미만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정선층 상장사 수익력 높아, 기대감 ''UP''

    관련 자료에 따르면 지난 11일 마감가 기준 정선층 71개 상장사의 시총은 2천786억 위안(51조5천493억원), 유통 시가총액은 1천105억 위안(20조4천458억원)으로 집계됐다. 그중 중국 배터리 소재 전문기업 BTR이 883억 위안(16조3천381억원)으로 가장 높은 시총을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롄청수쿵(連城數控)과 지린탄구(吉林碳谷)가 각각 264억 위안(4조8천847억원), 143억 위안(2조6천459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또 비교 가능한 70개 정선층 상장사의 1~3분기 총 매출은 415억 위안(7조 6천7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분기별로 보면 그중 64개 회사의 올들어 3분기까지 매출액은 각각 119억 위안(2조2천18억원), 141억 위안(2조6천89억원), 140억 위안(2조5천904억원)에 달했다.

    상술한 70개 정선층 상장사 중 9개 회사가 올 3분기 10억 위안(1천85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해 3분기의 7개보다 두 곳 늘어난 셈이다.

    이 외에 34개 회사의 1~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가 넘는 상승폭을 보였다.

    특히 정선층 상장사는 수익 창출력이 비교적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상술한 70개 회사는 올들어 3분기까지 총 46억 위안(8천511억원)의 이윤을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금액이다. 그중 97%에 해당하는 68개 회사가 흑자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