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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고자료]상하이 거래소 상장사, 올 1~3분기 순익 579조원 넘어(신화망 한국어판, 11.05) 2021-11-05
  • [참고자료]상하이 거래소 상장사, 올 1~3분기 순익 579조원 넘어(신화망 한국어판, 11.05)

    상하이 증시 상장기업들의 올해 순익이 호조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1일 기준 중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중신궈지(中芯國際·SMIC)를 제외한 상하이 거래소 상장사 전체가 올 1~3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공시된 자료에 따르면 상장사들의 전체 매출은 33조9천200억 위안(약 6천261조2천928억원), 순익은 3조1천400억 위안(579조6천126억원)을 실현했다.

    ◇커촹반, 과학기술 혁신력 높여

    커촹반(科創板, 과학창업반)의 성장이 눈부셨다. 올해 들어 3분기까지 커촹반 상장사 매출은 4천839억5천700만 위안(89조3천4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1% 증가했다. 순익은 64% 늘어난 630억2천만 위안(11조6천347억원)이다.

    커촹반 기업 중 90%가 매출 증가를 기록했으며 그중 38개 기업은 100%의 성장세를 보였다. 또한 70% 기업이 순익 흑자를 기록했다. 그중 80개 기업의 순익이 2배 이상 늘었고 최고 290배를 기록한 기업도 있었다.

    초기 연구개발(R&D) 성과가 점차 상용화됨에 따라 커촹반 상장 당시 적자를 면치 못했던 19개 기업의 영업 실적이 지속적으로 개선됐다. 올 1~3분기 커촹반 적자 기업의 매출은 216억1천100만 위안(3조9천898억원)으로 126% 대폭 확대됐다. 업계 평균보다 현저히 높은 수준이다.

    커촹반 기업들은 R&D 투자를 계속 늘려 과학기술 혁신력을 높이고 있다. 올 1~3분기에 투입된 R&D 비용은 40% 증가한 376억6천800만 위안(6조9천538억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연간 R&D 규모에 육박하는 수치다.

    ◇메인보드, 상장사 90% 가까이 수익 달성

    올 1~3분기 상하이 메인보드 상장사 매출은 33조4천400억 위안(6천173조3천5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4% 증가했다. 순익은 27.1% 오른 3조800억 위안(568조5천988억원)을 기록했다. 그중 3분기 매출과 순익은 각각 11조3천700억 위안(2천99조157억원)과 1조 위안(184조6천100억원)으로 15.8%, 2.2%씩 늘었다.

    메인보드 상장사 중에서 89%의 기업(1천467개)이 이익을 냈다. 적자 기업은 184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개 감소했다. 또 상반기 적자를 보였던 기업 중 19개가 3분기를 마치면서 적자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업종별로 보면 전략적 신흥 업종이 전통 산업보다 월등히 좋은 성과를 보였다. 환경보호∙신에너지 발전 등은 녹색 발전에 힘입어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들어 3분기까지 신에너지 발전의 업스트림 업종인 태양광 설비의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36.1% 증가했다. 다운스트림의 신에너지 발전 기업의 매출과 순익 모두 20.6% 이상 늘었다.

    또 중국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하는 전통 제조∙서비스 기업은 경영 효율 개선 및 부채 감소에 힘입어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이들 기업의 자기자본이익률은 7.9%로 전년 동기 대비 2.2%포인트 올랐다. 3분기 말 기준 제조∙서비스 기업의 유이자부채가 전체 부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8.9%로 연초보다 1.5%포인트 하락했다. 그중 제조업의 자산부채율은 52.3%로 다른 제조∙서비스 기업의 평균 수준을 밑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