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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고자료]연일 하락세 中 돼지고기 가격, 10월 중순 이후 반등(신화망 한국어판, 10.30) 2021-11-01
  • [참고자료]연일 하락세 中 돼지고기 가격, 10월 중순 이후 반등(신화망 한국어판, 10.30)

    연이은 하락세를 보이던 중국의 돼지고기 가격이 최근 반등하기 시작했다.

    중국 농업농촌부에 따르면 10월 중순 이후 돼지고기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킬로그램(kg)당 19.73위안(약 3천613.35원)으로 전주보다 10.2% 올랐다.

    업계 관계자들은 돼지 가격 하락, 냉동 돼지고기 수매비축량 증가, 그리고 단기 소비 등의 영향으로 돼지고기 가격이 반등했다고 분석했다.

    주쩡융(朱增勇) 중국 농업과학원 베이징축산수의연구소 연구원은 "국경절 이후 일부 지역은 돼지고기 가격이 kg당 10위안(1천831.40원) 이하로까지 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돼지 가격이 낮아지면서 소비가 회복됐고 특히 북부 지역에서 돼지고기 소비가 증가했다고 전했다.

    돼지 가격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이뤄지는 돼지고기 수매비축은 시장을 안정화시키는 중요한 조치다. 최근 중국 당국이 실시한 2차 냉동 돼지고기 수매비축이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하지만 돼지고기 가격을 책임지는 공급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

    허베이(河北)성 린장(臨漳)현에서 돼지를 양식하는 장궈둥(張國棟)씨는 "지난달과 비교해 봤을 때 생돈 가격이 0.5kg당 7위안(1천283.03원) 정도에 불과해 본전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새끼 돼지 양식은 여전히 적자라고 덧붙였다.

    그는 사료값·인건비 상승으로 새끼 돼지 한 마리당 원가가 약 600위안(약 10만9천974원)으로 올랐는데 판매할 때 오히려 400여 위안(약 7만3천316원)을 밑지고 판매해야 한다고 말했다.

    농업농촌부의 통계에 따르면 올 9월 전국 양돈농가의 적자폭은 76.7%에 달했다. 향후 중국 돼지고기 가격 변동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