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터

  • [참고자료]홍콩, 올해 경제성장률 약 6.5% 전망(신화망 한국어판, 11.2) 2021-11-03
  • [참고자료]홍콩, 올해 경제성장률 약 6.5% 전망(신화망 한국어판, 11.2)

    올해 홍콩 경제성장률이 6.5%에 육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천마오보(陳茂波) 홍콩특별행정구(특구) 정부 재정사(司) 사장(국장)은 지난 10월 31일 발표를 통해 홍콩 경제의 온건한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어 올해 3분기 경제성장률이 낮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 한해 경제성장률이 6.5%에 가까울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홍콩 경제가 회복될 수 있었던 배경으로 천 사장은 상반기 화물 수출과 고정 투자를 꼽았다.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개인 소비지출도 일조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여기에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추진해 주요 경제체의 경제가 살아났고 중국 본토 경제도 안정적으로 회복해 상반기 홍콩 화물 수출 규모가 30% 증가했다. 그는 상반기 이후 화물 수출 성장 폭이 다소 둔화되긴 했지만 3분기에도 22.7% 수준을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최근 수개월간 홍콩 시민의 소비 규모는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증가세를 보였다. 상반기 소매판매액은 8.4% 증가했으며 요식업 총매출이 0.5% 늘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소비 진작을 위해 발급된 전자소비쿠폰이 소매 및 요식업계에 활력을 더했다.

    천 사장은 수출 회복세가 뚜렷한 데다 내수도 살아나고 있어 홍콩의 상반기 경제성장률이 전년도보다 7.8% 높았다고 밝혔다. 이에 3분기 경제성장률도 낮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상반기 성장률이 예상치를 훨씬 웃돌았던 점과 지난해 하반기 기저효과 등으로 인해 지난해 같은 기간 기준 2021년 3분기 경제성장 폭이 상반기보다는 낮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오는 4분기 경제성장 전망치에 대해 ▷글로벌 경제성장률 반락 ▷홍콩 화물 수출 성장 속도 둔화 등 부정적인 요소가 존재하지만 ▷홍콩 취업률 및 임금 수준 개선 ▷소비쿠폰 발급 등이 경제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홍콩특구 정부는 지난 8월 5.5%로 내놓았던 올해 경제성장률을 6.5%로 올려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