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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고자료](투데이 포커스) 中-유럽 화물열차, 10년간 유럽 22개국 160여 개 도시와 연결(신화망 한국어판, 8.13) 2021-08-13
  • [참고자료](투데이 포커스) 中-유럽 화물열차, 10년간 유럽 22개국 160여 개 도시와 연결(신화망 한국어판, 8.13)

    중국-유럽 화물열차 역사 10년이다. 이제는 중국 전역에서 유럽 주요 도시로 화물을 싣고 달린다. 중국과 유럽의 경제 거리를 한층 좁혔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10일 오전 안후이(安徽)성 허페이(合肥) 북역에서 가전제품·기계부품·의류 등 ''메이드인 안후이'' 제품을 가득 실은 중국-유럽 화물열차가 출발했다. 이 열차는 아라산커우(阿拉山口) 통상구(口岸·커우안)를 거쳐 독일 함부르크에 도착할 예정이다.

    기관사 판광펑(樊光鋒)은 최근 수년 동안 중국-유럽 열차의 발전을 직접 목격했다. 발차 횟수, 목적지, 화물 종류 등 모든 분야에서 변화가 있었다.

    판 기관사는 "처음엔 터미널에 컨테이너를 1층으로 쌓아도 충분했지만 지금은 3층으로도 부족해 터미널 면적을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발차 횟수도 매주 1편에서 7~14편으로 늘렸다"고 덧붙였다.

    앞서 2014년 6월 ''메이드 인 허페이'' 제품 컨테이너 50TEU를 실은 첫 열차가 아라산커우 통상구를 경유해 최종 목적지인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도착했다. 이는 허페이를 출발해 신장(新疆)을 거쳐 중부 유럽까지 연결되는 ''허신어우(合新歐)''의 첫 국제 화물 열차다. 2015년 6월에는 독일 함부르크까지 연장됐다.

    그 후 지난 7년간 허페이-유럽(중앙아시아) 열차는 ▷독일 뒤스부르크 ▷핀란드 헬싱키 ▷러시아 모스크바 ▷벨라루스 민스크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등 도시로 확대됐다. 또 헬싱키·뒤스부르크 등 지역과는 돌아오는 열차도 운영하고 있다.

    판 기관사는 허페이발 중국-유럽 열차는 14개국, 49개 역까지 직통 운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기본적으로 유럽 전역과 연결됐다는 평가다.

    허페이 중국-유럽 열차는 여러 노선, 통상구를 보유하고 강한 연결성, 높은 커버리지를 가진 국제 물류 통로를 구축하고 있다.

    이 외에 화물 종류도 계속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허페이 중국-유럽 열차는 운행 초기 의류·공예 제품 등 경공업 제품을 주로 운송했으나 최근에는 대부분 태양광 패널, 센서, 로봇 등 첨단 과학기술 제품의 비중이 늘었다.

    허페이 북역 물류 기지는 최근 수년 동안 늘어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갠트리 크레인 수량과 열차 궤도 선로를 늘려 정기 열차 운행을 보장하고 있다.

    이는 전체 중국-유럽 화물열차의 발전을 보여주는 축소판이다. 2011년 3월 중국 최초의 중국-유럽 화물열차가 충칭(重慶)을 출발해 독일 뒤스부르크로 향했다. 그 후 올 6월 20일 기준 약 10년간 누적 운행 횟수가 4만 대를 돌파했고 총 화물 가치는 2천억 달러를 넘어섰다. 또 73개 신규 노선이 추가돼 22개 유럽 국가, 160여 개 도시와 연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