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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고자료](투데이 포커스) 中 7월 수출입 11.5%↑, 그 내용을 살펴보니…(신화망 한국어판, 8.10) 2021-08-11
  • [참고자료](투데이 포커스) 中 7월 수출입 11.5%↑, 그 내용을 살펴보니…(신화망 한국어판, 8.10)

    올해 7월 중국 수출입이 증가하면서 하반기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 발표에 따르면 7월 수출입 총액은 3조2천700억 위안(약578조2천66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1.5% 늘었다. 이 중 수출이 1조8천200억 위안(321조8천488억원), 수입이 1조4천500억 위안(256조4천180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증가 폭은 수출과 수입 모두 전월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증가세가 이어진 7월 통계에선 몇 가지 특징이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마스크 등 ''노동 집약형'' 상품 등 수출품 다양해져

    우선 수출 제품 구조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1~7월 전기제품 수출이 25.5% 증가해 전체 수출의 59%를 차지했다. 주로 ▷자동 데이터 처리 설비 ▷집적회로 ▷휴대전화 ▷자동차(섀시 포함) ▷가정용 전기제품 등의 수출이 크게 늘었다.

    그 외에도 코로나19 방역 및 생산 재개 등에 힘입어 ▷의류 ▷방직품(마스크 포함) ▷플라스틱 제품 ▷신발, 가방 등 잡화류와 같이 노동 집약형 상품의 수출도 높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앞서 방역 물자 위주의 수출이 크게 늘었던 것과 대비되는 양상이다. 대외무역의 핵심지가 미국에서 유럽연합(EU), 아세안(ASEAN)으로 전환된 것도 제품 구조 개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민영기업 활약 두드러져…시장 적응력·유연성이 비결

    올 1~7월 가장 빠른 수출입 성장 속도를 보인 기업은 바로 민영기업이었다. 중국 민영기업의 수출입 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하는 기염을 토했다. 중국 전체 수출입의 47.9%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2.4%포인트 올랐다.

    이 중 수출과 수입은 각각 30.1%, 32.8%의 성장 폭을 기록해 국유기업을 뛰어넘었다. 중국 내에선 민영기업의 시장 적응력과 유연성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후발자 우위 효과'' 힘입어 중서부 지역 잠재력 발휘

    1~7월 중국 중서부 지역의 대외무역 총액이 전년 동기 대비 30.8%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성장률보다 6.3%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중국 대외무역 발전의 후발주자인 서부 지역에서 ''후발자 우위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시장 경쟁력이 점차 증가하면서 대외무역 발전 지역 구조가 개선되고 있는 모양새다.

    ◇''일반무역'' 수출입 27.6% 증가해

    올해 1~7월 일반무역 수출입은 27.6% 증가했다. 전체 대외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61.9%에 달해 작년 동기 수준보다 1.5%포인트 상회했다.

    또한, 세관특수관리감독구역과 보세관리감독구역에서 처리하는 화물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하반기 대외무역 추이에 대해 상반기 기저효과로 인해 증가 폭이 축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세계 각국의 경제 회복과 생산 재개에 따라 수입 수요가 줄어 중국 수출에 어려움을 가져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중국 제조 경쟁력 강화를 비롯해 ▷적극적인 대외개방 확대 ▷국제 경제무역 협력 강화 ▷세계적 코로나19 팬데믹 ▷재정 및 통화 정책 등 요소가 중국산 제품 수요 지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