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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7월 제조업 PMI 50.4, 어떻게 볼 것인가(8.3 신화망 한국어판) 2021-08-04
  • 중국의 7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지난달(50.9)보다 하락한 50.4로 집계됐다고 중국 국가통계국이 지난달 31일 밝혔다.

    PMI가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밑돌면 위축을 뜻한다.

    자오칭허(趙慶河) 중국 국가통계국 고급통계사는 7월 일부 중국 기업이 설비 점검 기간에 들어갔고 홍수나 더위 등 극단적인 날씨의 영향을 받아 제조활동이 다소 둔화됐지만 대부분의 업종은 확장 국면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첨단기술제조업과 장비제조업 모두 올해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7월에도 역시 두 제조업의 PMI가 각각 6월보다 0.3포인트, 0.9포인트 상승한 55, 52.4를 기록했다.

    생산자물가지수(PPI)로 보면 흑색 금속 제련·압연 가공업은 지난 7월 50.3%를 기록하며 임계점을 웃돌았다.

    기업별로 보면 7월 대기업의 PMI는 51.7로 지난달과 같았다. 반면 중·소기업의 PMI는 각각 50, 47.8로 6월보다 0.8포인트, 1.3포인트 하락했다.

    자오 고급통계사는 "소규모 기업들이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 주문 감소, 자금 압박 증대 등 생산경영에 어려움이 커졌다"고 말했다.

    장리췬(張立群) 중국 국무원 발전연구센터 거시경제연구부 연구원은 7월 제조업 PMI가 다소 하락했지만 여전히 임계점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경제가 여전히 회복세를 보였지만 다소 둔화됨도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장 연구원은 정부의 내수진작 정책으로 경제 회복을 이끌어야한다고 제언했다.

    원타오(文韜) 중국물류정보센터 관계자는 "하반기에 코로나19와 날씨 등 외부 요인의 변동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중국 내 수요가 한층 더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