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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고자료]中 전기차 배터리 업계, 투자 경쟁 치열(신화망 한국어판, 7.13) 2021-07-14
  • [참고자료]中 전기차 배터리 업계, 투자 경쟁 치열(신화망 한국어판, 7.13)

    전기차 배터리 업계의 선두 업체들이 생산 능력을 늘리면서 이들의 점유율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이는 최근 신에너지 자동차 업계의 활황이 계속되면서 전기차 배터리 업스트림 시장의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신에너지 자동차 및 업스트림 단계의 전기차 배터리 산업은 올 상반기 더욱 매서운 발전 추세를 보였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가 지난 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1~6월 중국의 신에너지 자동차 생산량과 판매량은 각각 121만5천 대, 120만6천 대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또 올해 연간 판매량이 약 240만 대로 전년보다 약 7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날 중국 자동차동력배터리산업혁신연맹은 1~6월 중국 차량용 배터리 생산량이 누적 74.7GWh(기가와트시)로 전년 동기 대비 217.5% 늘어났다는 자료를 발표했다. 그중 대표적인 삼원계 배터리와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는 각각 3만153.2MWh(메가와트시), 2만2천222.5MWh가 차량에 탑재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9.0%, 368.5%씩 늘어났다.

    이 같은 시장 수요 확대에 따라 리튬 배터리 제조업체들이 속속 투자 확대에 나섰다.

    중국 EVE에너지는 지난 9일 저녁 1억4천400만 위안(약 255억원)을 투입해 진쿤룬(金昆侖)리튬의 지분 약 28.1%를 인수하고 18억 위안(3천188억원)을 넘지 않는 분할 투자를 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연간 생산량 3만t의 탄산리튬과 수산화리튬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6일에는 중국 차량용 배터리 선두 기업인 CATL(寧德時代)이 협력 파트너와 합작 회사를 세워 에너지 저장 솔루션, 배터리 기술 협력 등 다방면의 협력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6월 17일에는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 쓰촨스다이(四川時代)의 차량용 배터리 1기 프로젝트가 쓰촨(四川)성 이빈(宜賓)에서 운영을 시작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뿐 아니라 최근 테슬라와 2022년 1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리튬이온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내용을 공시했다.

    현재 CATL은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점유율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 대규모 투자계획이 공개되면서 주가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며 시가총액이 1조3천억 위안(230조2천820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잠정 통계에 따르면 최근 한 달 동안 CATL 이외에 궈쉬안(國軒)하이테크를 비롯한 10여 개 배터리 제조사들도 속속 생산 확대 계획을 공개했다.

    세계시장의 흐름도 마찬가지다. 최근 LG화학과 완전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이 향후 10년 동안 누적 약 131억7천만 달러를 투자해 최첨단 배터리 소재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삼섬, SK 등 여러 업체들도 투자계획 발표 대열에 합류했다.

    기관들은 에너지 저장 및 전력 배터리 수요의 빠른 성장과 함께 2025년 전 세계 리튬 배터리 수요가 1천400GWh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둥관(東莞)증권도 신에너지 자동차 시장의 활황에 힘입어 차량용 배터리 출하량이 크게 늘면서 리튬 배터리 업계가 향후 빠른 성장기를 맞이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