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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고자료](투데이 포커스) 中 커촹반, 상반기 순익 100% 증가 예고한 업체는?(신화망 한국어판, 7.5) 2021-07-07
  • [참고자료](투데이 포커스) 中 커촹반, 상반기 순익 100% 증가 예고한 업체는?(신화망 한국어판, 7.5)

    커촹반(科創板) 상장사의 약 60%가 올 상반기 ''실적 맑음''을 예고했다.

    중국 금융정보업체 윈드(Wind)의 통계에 따르면 7월 3일 기준 올해 상반기 실적을 잠정 고시한 커촹반의 80개 상장사 가운데 실적 호조를 예고한 회사가 46개에 달했다. 그중 21개 회사는 상반기 순익이 적어도 2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 기업은 주로 의약 바이오, 전자 정보 등 업종이다.

    ◇21개 상장사 예상 순익 100% 넘게 급증

    러징바이오(熱景生物∙Hotgen), 밍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明微電子∙Sunmoon Microelectronics), 리릭로봇(利元亨∙Lyric robot) 등 21개 상장사는 올해 상반기 순익 증가폭이 100%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업종별로는 의약 바이오 분야가 21개사 중 8곳을 차지했다.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건 러징바이오다. 현재 커촹반에서 순익 증가폭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일 러징바이오는 상반기 순이익이 최소 13억8천만 위안(약 2천415억원)에서 16억 위안(2천801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2020년 상반기 러징바이오의 순익은 195만3천400위안(3억4천만원)에 그쳤었다. 올 상반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7만%에서 최대 8만% 급증했다는 얘기다.

    공시에 따르면 올 상반기 러징바이오가 연구개발한 코로나19 바이러스(2019n-CoV) 항원의 비강 전면부 검사키트와 타액 검사키트가 차례로 유럽 CE 인증을 획득했다. 또 독일 연방 의약품의료기기 관리기관(BfArM)에서 최초로 자가 검사키트 인증을 받았다. 해외 주문 급증이 상반기 경영 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 특히 집적회로(IC) 업계는 상승 사이클에 접어들었다. 커촹반에서는 3곳의 전자업종 상장사가 올해 상반기 순익이 두 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커촹반 전자업종의 대표주자는 바로 밍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다. 지난달 30일 상반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800% 이상 증가한 2억7천만 위안(472억원)~3억 위안(525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2천895만7천900위안(50억원)을 기록했다.

    밍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LED 디스플레이와 조명 구동칩, 전력 관리 반도체(PMIC) 등을 설계한다. 연구개발과 생산능력 향상으로 실적이 증가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최근 6거래일(6월 25일~7월 2일) 동안 주가가 109.87% 올라 A주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그중 3거래일은 20% 상승하며 상한가를 친 것으로 나타났다.

    ◇적자 예상한 기업도 상당

    반면 올 상반기 적자를 본 기업도 많았다. 커촹반 상장사 중 24개 업체가 첫 적자 또는 추가 적자를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와 코로나19 사태 및 계절적 요인들이 사업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

    수직이착륙(eVTOL) 드론 제작회사인 쭝헝(縱橫)주식은 올해 상반기 첫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쭝헝은 1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판매 수익은 계절적인 영향으로 4분기에 집중되지만 지출은 균일하기 때문에 분기별 순익이 들쭉날쭉하다고 밝혔다. 올 1분기에는 순손실이 1천187만9천800위안(20억8천만원)에 달했다.

    한편 수두, 광견병 백신과 독감 백신 동결건조 등 전염병 예방 관련 혁신 바이오 의약품 기업 바이커(百克)바이오도 올 상반기 순익 하락을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