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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고자료]中, WHO로부터 말라리아 퇴치 인증 받아(신화망 한국어판, 7.1) 2021-07-02
  • [참고자료]中, WHO로부터 말라리아 퇴치 인증 받아(신화망 한국어판, 7.1)

    중국이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말라리아 퇴치 인증을 받았다. 30일 WHO는 중국이 1940년대 연간 약3000만 건의 말라리아 감염자를 보고한 것에서 70년에 걸친 노력 끝에 말라리아를 완전히 퇴치한 것은 대단한 업적이라고 치하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공식 성명을 통해 “중국 국민이 말라리아를 퇴치한 것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들의 성공은 쉽게 얻어진 것이 아니며 수십 년에 걸친 목표적이고 지속적인 행동으로 비로소 이룬 것”이라면서 “중국은 세계에 말라리아 없는 미래가 실현 가능한 목표임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중국은 서태평양 지역 가운데 WHO로부터 30여년 만에 최초로 말라리아 청정국 인증을 받은 나라다. 앞서 이 지역에서 호주(1981년), 싱가포르(1982년), 브루나이(1987년)가 이 인증을 받은 바 있다. 현재까지 40개국이 WHO로부터 말라리아 청정국 인증을 받았다.

    중국은 지난해 11월 WHO에 말라리아 퇴치 인증을 신청했다. 당시 중국은 약 4년 연속 토착 말라리아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아 최소 3년 연속 환자 발생이 0건(제로건)이어야 한다는 WHO의 퇴치 인증 기준에 부합했다.

    WHO 서태평양 지역사무처장 다케시 카사이(Takeshi Kasai) 박사도 중국의 말라리아 퇴치를 축하하면서 “중국이 이런 중요한 이정표를 실현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은 강력한 정치적 약속을 하고 국가 보건시스템을 강화하면 과거 주요 공중 보건문제였던 질병을 퇴치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중국의 성과는 서태평양 지역을 말라리아 청정 지역으로 만든다는 우리의 청사진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지도록 했다”고 말했다.

    중국은 말라리아와 장기간 싸우면서 중의약에서 말라리아 치료제 아르테미신(artemisine)을 발견∙추출해 많은 유익한 경험과 방법을 축적하고 총정리했다. 중국은 전국 말라리아 등 전염병 네트워크 보고 시스템과 말라리아 실험실 검사∙측정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말라리아 매개 감시 및 말라리아 원충 약물 내성 감시 시스템을 완비했으며, 말라리아 보고, 조사, 처리를 위한 ‘1-3-7’ 업무 모델을 모색, 총정리했다. 이 업무 모델은 WHO 기술 문건에 정식 삽입돼 전 세계에 보급∙적용되고 있다.

    페드로 알론소 WHO 말라리아 프로그램 국장은 “수십 년 동안 중국의 혁신능력은 자국 내 말라리아 대응 능력 분야에서 매우 좋은 역할을 발휘했을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현저한 연쇄반응을 일으켰다”면서 “중국 정부와 국민은 계속해서 말라리아 퇴치 행보를 가속화하는 새롭고, 혁신적인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