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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고자료]中 인민은행, 7월에도 유동성 '안정' 유지한다(신화망 한국어판, 7.3) 2021-07-05
  • [참고자료]中 인민은행, 7월에도 유동성 ''안정'' 유지한다(신화망 한국어판, 7.3)

    중국이 7월 들어 공개시장조작의 역레포(역환매조건부채권) 규모를 100억 위안(약 1조7천500억원)대로 회귀시켰다.

    지난 6월 중국인민은행(중앙은행)은 비교적 ''적은 비용''을 투입해 분기 유동성을 안정시켰다. 전문가들은 이번달 중국의 통화정책이 유동성을 크게 회수하지 않는 보합세를 유지할 확률이 높다고 전망했다.

    ◇역레포 규모 전년比 대폭 줄어

    인민은행은 7월 1일 역레포를 통해 7일물 100억 위안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지난달 24일부터 5일(영업일) 연속 매일 300억 위안(5조2천500억원)의 유동성을 공급한 이후 처음으로 역레포 운용량이 기존 규모를 회복한 것이다.

    상반기 말 중국의 자금 시장은 전체적으로 안정을 유지하고 있으며 분기별로도 뚜렷한 긴축이 나타나지 않았다. 인민은행도 시장에 소량의 유동성만 공급하고 있다.

    2020년과 비교해 보면 차이가 더욱 뚜렷하다. 인민은행은 지난해 6월 18일부터 30일까지 총 9천억 위안(157조6천억원)에 달하는 역레포를 실시했으나 올해 같은 기간에는 1천900억 위안(33조2천700억원)으로 규모가 대폭 줄었다.

    인민은행은 ''공개시장 조작''과 관련해 1분기 통화정책 실시보고서에서 올해 춘절(春節∙음력설) 전 역대 최저 금액을 풀어 유동성 안정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는 인민은행의 공개시장 조작의 정확성과 예측성이 전보다 한층 높아졌다는 것을 보여줬다는 분석이다.

    ◇7월 유동성 변동 없을 것

    업계 관계자들은 시중 유동성이 더 늘어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입을 모았다.

    밍밍(明明) 중신(中信)증권연구소 부소장은 현재 인민은행이 통화 및 유동성 안정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큰 변동이 일어날 가능성은 비교적 작다고 말했다. 시중에 자금이 더 풀릴 확률이 낮다는 전망이다.

    저우웨(周岳) 중타이(中泰)증권 수석 애널리스트도 올 7월 중앙은행이 나서서 유동성을 회수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했다. 통화정책의 변화가 나타날 확률이 낮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이어 인민은행이 만기가 돌아오는 유동성 공급 수단에 대해 같은 금액을 시장에 공급하는 기조를 유지한다면 7월 자금 시장은 안정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유동성 완화에 대해선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광다(光大)증권연구소의 왕이펑(王一峰) 수석 애널리스트는 "7월 한달 동안은 3월 이후 보였던 유동성 완화 흐름이 나타나기 어려울 것"이라며 "인민은행은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제때 유동성을 조절하면서 뚜렷한 회수는 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