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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고자료]'코로나 여파' 中 1~5월 의약품 제조업 이익 85.7% 증가(신화망 한국어판, 6.28) 2021-06-30
  • [참고자료]''코로나 여파'' 中 1~5월 의약품 제조업 이익 85.7% 증가(신화망 한국어판, 6.28)

    올 들어 5개월 동안 중국 공업기업의 이익이 전년보다 대폭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27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올 1~5월 중국 규모이상(연매출 2천만 위안 이상) 공업기업 이익은 3조4천247억4천만 위안(약 599조5천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4% 급증했다. 이는 2019년 같은 기간보다 48% 늘어난 수준이다.

    5월 한 달 동안 규모이상 공업기업의 이익은 전년 동월 대비 36.4% 증가했다. 2019년 동월보다는 44.6%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를 보면 5월까지 41개 업종 중에서 39개 업종의 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에는 거의 70%에 가까운 업종의 이익이 늘어났다. 그중 원자재와 의약품 제조업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주훙(朱虹) 국가통계국 공업사(司) 고급통계사는 시장 수요 회복,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5월 ▷흑색금속 제련∙압연 가공업 ▷비철금속 제련∙압연 가공업 ▷화학원료 및 화학제품 제조업 ▷석유석탄 및 기타 연료가공업 등의 이익 증가폭이 컸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 여파로 백신∙검사시약 등 방역 물품 수요가 급증해 의약품 제조업의 이익 증가세가 두드러졌다고 덧붙였다. 5월 이익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85.7%를 기록했다.

    그는 "전체적으로 5월 공업기업의 수익이 회복세를 보였으나 기업 이익 불균형 상황이 두드러졌다"며 "회복의 펀더멘털이 아직 견고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주 고급통계사는 그 이유로 다음 두 가지를 꼽았다.

    우선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공업기업 신규 이익이 주로 업스트림 업종인 광업과 원자재 제조업에 집중돼 있는 반면, 다운스트림 업종은 원가 압박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5월 규모이상 공업기업의 매출 100위안(1만7천원)당 원가는 전년 동기 대비 0.75위안(131원) 감소했다. 그중 광업과 원자재 제조업은 각각 12.76위안(2천232원)과 1.99위안(348원) 줄어 감소폭이 두드러졌다.

    반면 미들∙다운스트림 업종의 경우 원가 감소폭이 크지 않았다. 심지어 원가가 눈에 띄게 증가한 업종도 있었다. 전기기계 및 기자재 제조업, 전용설비 제조업, 자동차 제조업 등은 매출 100위안당 원가가 1.36위안(237원), 2.08위안(363원), 1.57위안(274원)씩 늘었다.

    둘째, 소∙영세기업의 이익 증가율이 대∙중형 기업을 밑돌고, 민간 기업의 이익 증가율이 규모이상 공업기업의 평균치를 하회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정허우청(鄭後成) 잉다(英大)증권연구소 소장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미들∙다운스트림 기업 및 민간 기업의 이익 공간이 축소되고 있다며 원자재 수급 안정을 통해 공업 경제의 안정적 회복을 이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