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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고자료]中 사모펀드 규모, 지난해 3천조원 육박(신화망 한국어판, 6.28) 2021-06-30
  • [참고자료]中 사모펀드 규모, 지난해 3천조원 육박(신화망 한국어판, 6.28)

    중국 사모펀드 시장이 최근 급성장하면서 관련 규모가 17조 위안(약 2천973조9천8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증권투자기금업협회가 발표한 ''2020년 사모펀드 통계분석 브리핑''에 따르면 중국의 존속기간 내 사모펀드는 지난해 말 기준 9만6천818개로 규모는 16조9천600억 위안(2천964조6천80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보다 각각 18.5%, 20.5% 증가한 수치다.

    지난 한 해 신규 등록된 사모펀드는 2만6천567개로 2019년보다 40.2% 급증했으며, 규모는 1조700억 위안(187조360억원)으로 19.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사모펀드 시장은 지난해부터 급성장하기 시작했다. 신규 등록 펀드와 규모는 갈수록 커지고 있으며 투자 영역도 ▷인터넷 ▷의약·바이오 ▷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17조 위안에 달하는 사모펀드는 중국 직접융자 시장 발전을 위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중국증권투자기금업협회는 사모펀드가 지난해 말까지 비상장 기업, 신삼판(新三板) 기업 등에 투자한 건수가 13만9천200건에 달했다며 중소기업의 활성화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신삼판은 자금력이 취약한 벤처기업이 재원을 조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장외 거래시장이다.

    중국의 사모펀드가 첨단기술 기업에 투자하는 자금 비중은 최근 들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사모펀드가 첨단기술 기업에 투자한 건수는 총 1만9천181건으로 전년보다 15.3% 늘었고, 투자액은 1조2천300억 위안(215조1천762억원)으로 13.5% 증가했다.

    류징쿤(劉璟琨) 터우중(投中)연구원 원장은 올 상반기 들어 사모펀드의 투자 열기가 지난해 하반기와 올해 초보다 약간 하락했다면서 전년 동기 대비 하락폭은 20~30% 사이라고 밝혔다. 이어 5월 한 달 동안 의료 분야에 대한 투자가 활발했다며 투자건수와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7.8%, 23.9% 상승했다고 전했다.

    류 원장은 올해 사모펀드와 창업투자펀드는 중국 정부가 겨냥한 핵심 업종에 집중 투자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진행 건수와 투자 규모 측면에서 모두 주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는 관련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는 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면서 자금을 충분히 활용한다면 업계의 성장에도 큰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