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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중한국대사관][논평] ‘중국 인플레 수출론’의 논리적 오류 (6.5, 21세기경제보도) 2021-06-09
  • [주중한국대사관][논평] ‘중국 인플레 수출론’의 논리적 오류 (6.5, 21세기경제보도)

    ㅇ 6.5(토) 팡밍(龐溟) 화싱(華興)증권 수석경제학자는 인플레이션이 전 세계 경기 회복의 주요 리스크 중 하나가 된 상황에서 많은 해외 기관과 언론이 ‘중국의 인플레이션 수출론’을 제기하고 있다며, 이는 논리적으로 오류가 있는 편파적인 견해라는 글을 게재함.

    ㅇ 최근 원자재 등 상품 가격 상승 현상은 단기적으로는 수급 및 유통 문제로 인해 발생하였고, 장기적으로는 △코로나19 이후, 지난 10여 년간 존재해온 중국의 과잉생산 문제 완화, △장기간 지속되어온 원자재 생산·공급 독점 현상 심화, △전 세계적인 저탄소 전환 추세로 인한 원가 상승 등 요인에 기인함.

    - 이 중 첫 번째 원인을 제외하고는 중국과 관련도가 낮음에도 일부 국가는 더딘 경기 회복의 원인을 외부에서 찾으려 하고 있음.

    ㅇ 예를 들어, 미국 개인소비지출(PCE·Personal Consumption Expenditure)의 구성 요소를 보면, 약 70%는 중국 상품 수출의 영향을 받지 않는 △주택, 수도, 전기(20%), △식품, 음료(8%), △의료보건 서비스(17%) 등이며, 나머지 30% 중 중국 수출의 영향을 받는 품목도 자동차 및 부품(4%), 가구 및 가전용품(3%) 등 극히 미미함.

    - 따라서 중국의 상품 수출로 인한 가격 전이효과로 현재 미국이 직면한 인플레이션 압박을 완벽히 설명할 수는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