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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중한국대사관]인민은행, 외화 지준율 인상 결정 (5.31, 차이신망 등) 2021-06-04
  • [주중한국대사관]인민은행, 외화 지준율 인상 결정 (5.31, 차이신망 등)

    ㅇ 5.31(월) 인민은행은 외화 유동성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21.6.15(화)부터 금융기관의 외화 예금에 대한 지급준비율을 기존 5%에서 7%로 2%p 상향조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함.

    ※ 인민은행은 ’04년 11월 외화 지준율을 도입하였고 ’07.5.15 외화 지준율을 4%에서 5%로 상향조정한 후 지난 14년 동안 동결해왔음.

    ㅇ 위안화 지준율 조정이 위안화 유동성을 조절하는 기능이 있는 것처럼, 외화 지준율 조정을 통해 중국 내 외화의 유동성을 조절할 수 있음. ’21년 4월말 중국 금융기관의 외화 예금이 1조 달러를 돌파한바, 외화 지준율을 2%p 상향조정하면 외화 유동성 약 200억 달러를 회수할 수 있음.

    - 이를 통해 위안화의 지나치게 빠른 절상으로 인한 외화 유동성 과잉 현상을 상쇄하고, 나아가 중국 내 위안화 환율의 과도한 절상 압박을 완화할 수 있음.

    ㅇ 관타오(管濤) 중인증권 수석경제학자는 인민은행이 수년간 동결해왔던 외화 지준율을 조정하는 것은 위안화의 과도한 절상을 방임하지 않을 것이며 필요시 과감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라고 언급함.

    - 또한, 과거 인민은행은 위안화 예금 지준율 조정시 0.5%p를 조절해왔으나 금번 2%p를 인상한 것은 시장 조정에 대한 인민은행의 강한 결심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