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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고자료]中, 상하이 훙차오공항 주변을 '글로벌 개방 허브'로 육성(신화망 한국어판, 5.27) 2021-05-28
  • [참고자료]中, 상하이 훙차오공항 주변을 ''글로벌 개방 허브''로 육성(신화망 한국어판, 5.27)

    중국이 상하이 훙차오(虹橋)공항 주변을 중국 시장과 세계 시장을 잇는 ''국제 개방 허브''로 조성하고 있다.

    중국 국무원은 올 2월 말 ''훙차오 국제 개방 허브 건설 총체 방안''(이하 ''총체 방안'')을 비준했다. 창장(長江)삼각주 지역의 상하이·장쑤(江蘇)성·저장(浙江)성·안후이(安徽)성 등을 포괄하는 종합형 개방 허브다.

    올해 5∙1 노동절 연휴 훙차오 교통 허브의 단일 승객 유동량은 150만 명(연인원)을 돌파했다. 또 최근에는 상하이 훙차오 상무구에 위치한 국가컨벤션센터(상하이)에서 열린 ''제84회 중국국제의료기기박람회''에는 약 5천 개의 기업이 참가하기도 했다. 훙차오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모습이다. 고속철도와 항공 등 교통이 모두 연결된 훙차오 교통 허브의 승객 유동량은 매년 4억 명(연인원)을 넘어선다.

    교통의 발전과 함께 훙차오의 컨벤션 비즈니스도 크게 각광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열린 제3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CIIE)에서 발생한 누계 의향 거래액은 2천16억 달러에 달했다. 또 글로벌 중앙상무구의 건설로 훙차오에 7만여 개 기업과 기관이 입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훙차오 국제 개방 허브는 하나의 핵심을 중심으로 두 개의 벨트를 갖는 형태로 구축될 예정이다. 여기서 핵심은 면적 151㎢에 달하는 상하이 훙차오 상무구다. 두 개의 벨트는 장쑤(江蘇)성을 향하는 북쪽 벨트와 저장성까지 이어지는 남쪽 벨트로 형성된다.

    상하이 교통대학 중국도시거버넌스 연구원 관계자는 "인민광장에서 서쪽으로 15㎞만 가면 훙차오인데 이곳에서 장쑤 쑤저우(蘇州)·난퉁(南通), 저장 자싱(嘉興)까지의 거리가 모두 비슷하다"며 "향후 행정구획이 사라지고 지역을 넘나드는 상하이 도시권이 형성되면 훙차오가 도시권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뿐만 아니라 더욱 큰 변화가 기다리고 있다. ''총체 방안''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훙차오와 관련해 29개 정책을 펼쳐 더 높은 수준의 개방을 통한 창장삼각주 일체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총체 방안''에는 훙차오에 외국국적 자녀학교를 설립하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행정구역 제한을 깨고 국제적 인재를 유치하기 위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상하이 투자자문그룹 관계자는 훙차오 개방 허브는 경제 특구와 연해 개방도시, 국가급 신구, 자유무역시범구역을 이은 또 하나의 새로운 개방 형태라고 평가했다.